똥개 산책을 시키러 나가는데

눈이.. 옆으로 가다 말고

올라가네?


산책로가 강이 있고 그 옆길이다 보니

강바람이 타고 올라와서

가벼운 눈을 위로 불어 올려주고 있었다.


미친듯이 쏟아지는 눈이었다면 바람에 올라가지 못했을꺼고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올라가지 못했을꺼고

눈이 무거운 녀석이었다면 바람에 올라가지 못했을 꺼고


모든 조건이 맞춰진 상태에서

아주 운이 좋게 내가 마침 그 길을 지나고 있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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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2. 10. 22:04

가벼운(?) 인문학 서적인줄 알았는데 과학서적... OTL


54p.

'망각의 기술'은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 이들 네가지 방식(습관화, 소거, 차별화, 억압)을 이용하고 또한 기억을 변조하는데 집중된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56756958]

Posted by 구차니

걍 아래 기사 보면서 든 개소리 끄적끄적

[링크 : http://v.media.daum.net/v/20180209050307545]


성추행이나 성폭행 데이트폭력을 정당하 하려는건 절대 아님

일단.. 이 모든걸 아우르는 간단한 설명은 바로 "의사소통 비용의 문제"이다.


데이트 폭력을 우선시 해서 설명을 하자면

폭력이 벌어지는 것은 소유욕(상황의 주도권을 소유함 혹은, 그 존재 자체를 소유함)이지만

이것에 도달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팅김이라는 의사소통의 문제이다.

주옥 같은(!) 진화심리학이나 여러가지 이론들을 조합해보면

사람은 자기가 가장 이득인 방향으로 행동을 하게 되는데


여자에게 있어서 팅김은 잠재적인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 된다.

모두에게 있어서 소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둠으로서

여성 자신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자들이 가진 자원을 투자하도록 하는 전략이며

이러한 전략을 취함으로서 여자는 자신이 얻을 이윤을 극대화 한다.

즉, 이러한 전략에서 여왕벌은 이 전략의 최고의 성공자로 보여진다.


아무튼 여자가 이런 일반적인 상황에서 팅김 전략이 더 큰 이윤을 얻을수 있지만

그건 여자 하나의 개체에 대한 것이고

그 여자 하나가 독점함으로서 여자들 전체에 대해서는 행복도가 더 낮아지게 된다.

물론 이러한 관심을 받고 사람들에게 둘러 쌓인 동안에는 투자에 대한 이윤을 위해

다른 남자들의 공격을 막고 견제하는 효과가 있어 여왕벌 자신에게는 최고의 선택지이며

최고의 이윤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러한 견제가 사라지는 시점(즉, 혼자가 되는 경우)에서는 여자가 관리할 수 없었던

리스크가 한번에 몰아서 오게 된다 (스토킹, 폭력, 강간, 살해)


물론 이런 번식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허용하지 않는 울타리 내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 벗어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울타리를 벗어나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탈하여 최선의 투자대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강간이나 스토킹을 선택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부일처제는 이러한 선택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 하고, 서로의 비용을 최소화 하여

궁극적으로 전체적인 투자의 총합을 낮추고, 사회 전반의 이윤을 올리는 쪽으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것일테고

사회적으로도 그러한 총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을

범죄자로 취급하여, 사회 구성원들을 보호하게 되어 전체 비용을 보전하려 한다.


머.. 말이 빙글빙글 돌아갔는데, 어느정도 선까지는 서로가 거짓을 하지 못하는 사회가 더 이득일 수도 있는데

여자는 팅기고, 남자는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이는 것은

거짓말 - 진실 조합중에서 가장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지의 결과이고


반대로 생각하면 개인이 아닌 전체를 고려해봤을때 의사소통 비용을 낮춤으로서 (즉, 팅기지 않는다면)

더 나은 다른 선택이나, 탐색에 대한 비용을 줄여 다른 서로에게 맞을 상대를 찾을 가능성을 올림으로서

이런 강력 범죄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 보니 남자도 거짓말 전략을 잘 씀. 그게 바로 "예쁘다~"

못나던 예쁘던 예쁘다~ 해주는게 최선의 전략이네

못나도 이쁘다고 해서 호감을 받으면 이득이고, (여자 스토커가 되는 리스크 안더라도)

이뻐서 이쁘다고 해주고 호감을 받아도 이득이고

못났다고 해서 얻을 디 메리트 보다, 이쁘다고 해서 얻을 메리트가 훨신 크다.


+

정말 말을 빙글빙글 돌렸는데

팅김 전략 자체는 여자의 이익을 최대화 하기 위한 방법이고

그 전략 안에서 최선의 이익을 얻기 위한 남자들의 행동이 팅기는 것으로 보고 no를 yes로 보는 것이니까

결국은 여자 탓이다~ 라고 해보자.


그러고 보니.. 이 것 역시 여자들이여 너를 증명하라가 되네

여자들이 모두 혹은 대다수가 팅기지 않음을 증명하기 전에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듯..

여왕벌을 응징하거나, 팅기는 것을 응징하기 전에는 결국 평형선이 되겠군...


+

생각해보면 서로 자신에게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니 서로 비난할 것도 없어 보인다.

팅김으로서 얻을 금전적 이득 vs 연애나 19금에 대한 이득

물론 전자는 연애권력으로 당연한게 되고 후자는 범법자가 된다.

그렇게 따지면 사회는 남성 중심이 아니라 여성 중심인데? (응? 무슨 개소리 중?)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2. 10. 08:54

나에게 손쉬우면서 재미있는 행위 중 하나는 걷기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람들과 충돌하지 않으며

최대한 빨리 목적지 까지 이동해서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지 않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간혹 예상치 못한 시야에서 나타는 사람들을 피하는 것도 게임이고

어느 코스를 택하는 것이 사람들과 동선이 얽이지 않을까 하는 극소 최적화 역시 게임이고

평소보다 못보는게 많은지 자가 진단하는 것도 게임이다


어릴 적 난 스스로를 신의 관찰자 라고 생각했다

신은 아니지만 신의 눈을 대신하는 존재

나에게 신의 권능은 없지만 다르게 보면 책임도 권한도 없는 플레이어가 아닌 관찰자로서

모든걸 게임으로 보아왔던 걸지도 모른다. 객관적이라는 가면을 쓴 채 말이다.


어떻게 보면 내 삶 자체가 게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말하는 위험할 수는 있지만 위험하지 않은 "관찰자"의 역활을 함으로서

피해를 입지 않고 수 많은 경험과 시뮬레이션으로

난 안전하게 최상의 선택을 해 갈 수 있도록 성장해가고 있으니 말이다.


요한 호위징아의 호모 루덴스를 읽다가 포기해서 그런지 쉽게 읽힌 책

원래 책을 다시 빌려서 일주일 시간을 들이더라도 읽어 봐야겠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31010329]

Posted by 구차니

PC인가 페미니즘인가 구분이 안가지만

아무튼 참으로 갈수록 골때리는 세상이 오네


아무튼 댓글에서 보았던가?

이쁘다는 다른 못난(?)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대사라고

[링크 : http://v.media.daum.net/v/20180209050307545]



근데.. 왜 남자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대사가 아닐까?

멋지다, 능력있다, 잘생겼다. 걸크러시

타인과 비교로 쓸 수 있는 모든 단어나 문장 자체는 그럼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에 쓰면 안되는건가?

단순히 여자들에게 비교대상이 됨으로서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반박댓글 중에 마음에 드는거 

근데 니들끼리도 늘상하는말이 그옷 예쁘다~, 성형 잘됬다. 예뻐~, 어머 언니 정말 예뻐요~, 아니냐?

그럼 동성 성희롱인건데 한국여자들 정말 추접스러운거냐? 변태들보다 심한거아냐? 성희롱이 생활화된수준이니. 


자랄때 이쁘다고 못들어본 페미들이 여자들에게 이쁘다는 말은 성폭력이라고 강제 학습시키네. 


Posted by 구차니

미친 -_-

회사에도 HEPA 필터 달린 공기청청기 있음 좋겠다... ㅠㅠ


[링크 : https://earth.nullschool.net/.../orthographic=116.08,32.19,1137/loc=116.697,38.625]

Posted by 구차니

A,S 단축키 안 먹는 느낌..

머지?!


?page가 아닌

특정 카테고리 가지 않는 이상에는 단축키가 안먹게 잠수함 패치 된건가?

Posted by 구차니

호모 루덴스 관련 책을 읽다 보니 든 생각


그리고 작은 정부가 아닌 큰 정부. 즉, 복지국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흙수저들을 보면서 든 생각

어느 선택이 더 (많이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행복할까?


"국가에 원한다"를 통해 간접민주주의를 이루는 것인가

국가에 자신의 책임을 전가 함으로 후회의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리스크 분산과 더 나은 미래라는 핑계로 국가에 책임을 전가 하려는 것인가



Posted by 구차니
Posted by 구차니

어제 퇴근길에 본 기사.

그리고 오늘 출근길에 든 생각


댓글을 보면 어른들도 못한 걸 해내는 청소년들이라고 칭찬 일색인데

다르게 보면.. 착한사마리아인 법을 삶 전반에 적용하는 것이 과연

사회 구성원들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유리할까? 라는 의문이 든다.


아니면 한사람의 먼저 뛰어들 희생자(?)만 생기면 모두가 면책되는 그런 웃긴 세상이 오려나?

모두의 책임은 아무의 책임도 아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을 방관하고 일진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침묵하는 모든 친구들도 살인자가 되는거군...


어떤 의미로는 정의를 부르짖는 젊은 피니까 가능한 발언이라고 보이지만

반대로는 내가 이걸 이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볼 만큼 꼰대가 되었나 싶기도 하다.



'동료 괴롭힘에 투신 교사' 여고생들 "방관도 살인" 대자보

[링크 : http://v.media.daum.net/v/20180206131501453]


+

http://v.media.daum.net/v/20180207160144955?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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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