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의 저자가 인류의 육식 문화에 던지는 경고장!"이라고 표지에 써있는 것임.
원제는 BEYOND BEEF
소고기 그 이후, 혹은 소고기를 넘어서 라고 번역이 되는게 정확하지만
아무튼, 왜 '육식'으로 한정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로마와 고대로 부터의 육식에 대한 고찰에서 부터 시작해서
유럽의 소고기 소비로 성향,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그리고 인디언을 몰아낸 비열한 수법과 몰아낸 토지의 목장화.
미국의 동서부를 잇는 철도와 미국과 유럽을 잇는 냉동수송선
이러한 소고기에 대한 열망은 권력과도 연관이 있기에 쉽게 포기되진 않겠지만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범지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육식을 그만두고 채식으로 하는것이 옳다라는게 주된 내용이다.
1. 소는 먹이사슬의 상위 단계로서, 식량으로 고려했을경우 에너지 변환효율이 떨어진다.
2. 소를 키우기 위해 전세계 곡물의 30%이상이 소비되고, 이러한 양은 제3세계에서 굶어죽는 인구를 먹이고도 남는다.
3. 소를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는 자동차와 비교해도 적지않은 온실가스가 나오고
분뇨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물도 오염시킨다.
4. 소를 키우는데 필요한 곡물과, 소가 먹는 물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 이로인해 지하수가 과도하게 소비되며
부가적으로 심각한 지반의 침강이 발생하고 있다.
5. 고열량 섭취로 인해 부자병이 늘어간다. 한쪽은 굶어죽어가고, 다른 한쪽은 살빼는데 또 다른 돈을 쓴다.
머.. 결론은 "신의 지위"에서 단순한 "식량"으로 격하되어버린 소는
현대문명을 유지하는 견인차이자 이러한 문명을 파괴하는 악마가 되었다.
그러니 고기좀 줄이고 풀을 먹자라는 결론이다.
요즘 내가 상추와 깻잎만 먹고 살아서 이런책을 읽는건 아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