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꿈을 꾸었다.
아니 어쩌면, 오랫만에 꿈을 "기억하였다'가 맞는걸려나?

포항에서 살던때의 15층 아파트였고
집에는 느닷없이 SR-71 이 한대 들어 있고 (응?)
밤에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데
미미하게 느껴지는 발의 진동

무슨일이 있나 해서 밖을 보니
엄청난 해일이 바닷가 쪽에서 포항을 전부 뒤덮고 있었다.
정말 영화처럼 하얀 물보라가 밀려와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차곡차곡
그리고 내가 있는 아파트의 뿌리는 흔들고 있었다.

아 좀만 버텨줘 제발!!!


한번의 해일이 지나고
후다닥 짐싸고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 집을 돌아보는데..
헐~ SR-71 그것도 조정석이 전부 디지털로 개조되고 전방위 프로젝터가 설치된 열나 좁은 1인용(?)
가족은 동생, 엄마, 나(난 동생 없는데 ㄱ-)
집이 무너질때를 맞추어서 비행기 엔진을 켜고 슈웅 날아가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비행기 점검중

그러다가 잠 깬다.







헉! 히밤 개꿈?!



사족 : 요즘 프린지(Fringe, 미드)에 빠져있는데 평형세계일까 아니면 그냥 개꿈일까
         그것도 아니면 예지몽일까 아니면 지나간 과거의 꿈일까 ㄱ-

'개소리 왈왈 > 직딩의 비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덤앤더머 남매  (2) 2010.08.26
출근까지 열흘  (2) 2010.08.22
20의 끝자락에서  (5) 2010.08.18
아놔~ 예비군 훈련  (6) 2010.08.16
허무  (0) 2010.07.26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