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출근길에 재미있어서 2/3쯤 읽은 듯(3장 22챕터 까지..)
많이들 보던 괴담이라던가 각종 미친거 아냐? 라는 과학실험들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실험들을 기술한다.
다만, 첫 내용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실존하지 않는다는 게슈탈트 붕괴를 주제로 삼고 있어
이거 그냥 쓰레기 책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게슈탈트 붕괴 제외하면 괜찮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이 끼친 현재 사회문제(?)에 적용가능한 내용은 "제 3의 물결"
42p
커뮤니티와 지도자를 과도하게 중시하는 체제, 그리고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철저히 배제하는 자세. 지금 학생들의 모습은 나치스 당원 그 자체였던 것이다. |
개인적으로도 현재 대통령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대통령으로 잘 뽑아놨으나, 지지자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이전보다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말을 했다가 졸지에 안철수 지지자냐 소리 들어 먹은 나로서는, 이 문구가 크게 와 닿는다.
얼마전 지하철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도 그렇고...
(머.. 진보의 문제는 보수의 문제를 따라하지 않기 위해 수단이 제한되고,
서로 옳지 않다고 견제하다가 망한다고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기에 진보의 존재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다만 지금의 지지층들은 그 선을 넘었고,
역설적으로 가스통 전사들이나, 엄마부대들이 보여주는 속칭 '멍청함'과는 거리가 멀기에,
알기에 끼칠 수 있는 파급력과 위험성을 외면한 채
자신의 바램을, 국가적 바램과 국민적 염원으로 희석시켜
자신은 정의이며, 또 다시 잃지 않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라는 모 개그맨의 말이 있지만(참고로 난 이 말을 드럽게 싫어한다)
반대로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자신의 목숨만을 잃는걸로 끝날테지만
(자살테러등의 형태로 타인에게 이용당한채 소수의 사람을 죽게 함)
똑똑한 사람이 주관 없이 사상이나 이념적으로 신념을 지니게 되면 자발적인 독재 그리고 전제주의로 돌변하게 되고
이러한 똑똑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즉각적으로 보이는 타살이 아니기에 무뎌지고, 시간으로 인해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당한것인지도 모른 채 더 많은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고, 숨만 쉰채로 죽어가게 된다.
유사한 예로, 살인의 분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나누어진 과정을 통해 죽이고, 토막내고, 포장함으로서 죄의식이 사라지는 현재 육류유통이라는 예가 존재한다.)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한 사상의 동기화는,
이러한 전제주의적인 경향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프로 불편러로 시작된 페미니즘과
대깨문 현상들의 연장선 상에 있는 한나라당 연장선 상에 있는 정치꾼들에 대한
민주당원들이나 그 지지자들의 행동 경향들 자체에 느껴지는 감정은
전제주의에 기반을 둔 거부감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본다.
1장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는 공포의 심리 실험 1.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게슈탈트 붕괴 2. 【마음의 병이 죽음을 부른다?】 믿음 실험 3. 【거짓 기억이 사실이 된다】 로프터스의 거짓 기억 실험 4. 【소년 소녀를 나치스 당원으로 만든 심리 실험】 제3의 물결 5. 【고독과 어둠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좀먹는다】 동굴 격리 실험 6. 【쾌적한 환경이라도 자극이 없으면 사람은 미친다】 감각 차단 실험 7. 【권력은 사람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스탠퍼드 감옥 실험 8.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집착한 과학자의 광기】 절망의 구덩이 실험 9. 【차별의 아픔을 알리려 한 어느 초등학교 교사의 실험】 차별 실험 10. 【인간은 무관심을 견뎌낼 수 있는가】 무관심 실험 11.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강제 성전환 수술
2장 세상을 발칵 뒤집은 경이의 인체 실험 12.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을까?】 인체 소생 실험 13.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 싶었던 한 의사】 회춘 수술 14. 【너무 위험한 나머지 《기네스북》에서 삭제되다】 불면 실험 15. 【매독 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거대 스캔들】 터스키기 매독 실험 16. 【정신 질환자에게 쓰쓰가무시 병원체를 주사한 내과 의사】 병원균 접종 실험 17. 【위염의 원인을 해명하고자 죽음을 각오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먹은 과학자
3장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한 과학 실험 18.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었던 대기권 외 핵 실험】 도미니크 작전 19. 【미소 대립으로 탄생한 동물 병기】 사이보그 개 개발 계획 20. 【텔레파시를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초능력자 개발 실험 21. 【스텔스 실험 도중에 군함이 순간 이동했다?】 필라델피아 실험 22. 【미국보다 앞섰던 꿈의 기술】 일본 해군의 레이저 실험 23. 【독가스를 직접 들이마시면서 연구에 몰두한 과학자】 방독면 개발 24. 【자국 병사를 실험체로 삼은 생화학 무기 실험】 프로젝트 112 25. 【농작물을 대상으로 한 세균 실험】 식량 부족을 유발하는 실험 26. 【2차 세계대전 전의 공포의 인체 실험】 세균 무기 개발 실험
4장 광기의 국가 프로젝트와 최신 과학 실험 27. 【나치스의 비인도적인 생식 프로젝트】 레벤스보른 28. 【아우슈비츠의 학살 실험】 멩겔레의 쌍둥이 실험 29. 【일그러진 엘리트 의식이 윤리 문제를 일으키다】 엘리트 한정 정자은행 30. 【바다보다 깊게 파 내려간 국가 프로젝트】 콜라반도 초심도 시추공 31. 【거대한 에너지의 충돌이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넣는다?】 블랙홀 발생 위기 32. 【작은 우주 쓰레기가 우주선을 파괴한다】 위성 파괴 실험 33. 【과연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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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에서 어느 챕터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31, LHC 실험관련이었던거 같은데
일본에서 해일이 났고 방사능 관련 걱정이 있었지만 문제 없다 라는 내용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보다보니 가장 뒤에 일본에서의 원래 제목이 써있는거 봐서는
일본 책을 번역했던 듯.. -_- 먼가 다 읽고 똥 밟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