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용하던 250GB 하드가 슬슬 소리를 내기 시작하길래 다시 한번 수치들을 확인해보았다.
(물론 예전에 BIOS SMART 에서 경고를 냈기에 이미 교체하고 잡다한 날아가도 되는 동영상을 모아놓은 하드로 사용중)
문제가 있는지 노란색으로 줄 쫙!
하지만 항상 그러하듯, Current / Worst / Threshold / Data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원래 의미대로라면 Current의 값은 0부터 시작해서 Worst 까지 가능하며
Threshold는 Worst 보다 작아야 하며 대부분 Threshold 보다 Current가 올라가면 경고가 떠야 할것 같은데..
그리고 Data는 Current가 있는데 또 왜 존재하는 걸까?
아무튼, 설치시 메뉴얼을 일단 복사!
This function uses S.M.A.R.T. (Self-Monitoring Analysis and Reporting
Technology) to get information about the health of the hard disk.
The table
shows the following parameters:
- ID: parameter which is being measured
-
Current: current value
- Worst: the worst value which has been recorded since
the hard disk was first used
- Threshold: the value of any of the parameters
should never get below the threshold.
- Data: shows the usable data which
belongs to the ID.
- Status: status of the parameter (OK or
failed).
Power on time
The power on time is usually indicated
in hours, but some manufacturers show this time in minutes or even seconds.
위의 스샷을 보면 ID는 하드별로 지원하는 항목이 차이가 있어 보이고
Current는 현재값 (어이어이 이렇게 뭉뚱그려 놓으면 어떻게 알아!)
Worst는 하드를 사용하면서 기록된 최악의 값(그럼 이게 더 늘어 날수도 있다는 의미군!)
Threshold는 어떤 값도 이것 이하로 떨어져서는 안된다는데(읭? 번역이 안돼!!!!)
Data는 ID에 속한 사용가능한 값(그러니까 Current는 일종의 정규화를 거친 Data 값 인가?)을 의미한다.
초과한다는 의미는, current 값은 threshold보다 낮아야 하고 값은 항상 증가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의미.
The most basic information that SMART provides is the SMART status. It
provides only two values: "threshold not exceeded" and "threshold
exceeded". Often these are represented as "drive OK" or "drive fail"
respectively. A "threshold exceeded" value is intended to indicate that
there is a relatively high probability that the drive will not be able
to honor its specification in the future: that is, the drive is "about
to fail".
[링크 : http://en.wikipedia.org/wiki/S.M.A.R.T.]
근데 꼭 또 그렇지도 않은듯?
Legend
Higher raw value is better
Lower raw value is better
Critical: red colored row
Potential indicators of imminent electromechanical failure
10
0A
Spin Retry Count
Count of retry of spin start attempts. This attribute stores a total
count of the spin start attempts to reach the fully operational speed
(under the condition that the first attempt was unsuccessful). An
increase of this attribute value is a sign of problems in the hard disk
mechanical subsystem.
초기에 전화번호 / 이름 넣으면 바로 내 핸드폰의 모든 주소록을 뒤져서 강제로 추가해버린다.
편하면 편할수도 있지만, 당연히 "주소록을 검색하여 추가하시겠습니까?" 이런걸 물어 봐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선택적으로 추가하도록 하는 창정도는 떠야지
무조건적으로 전부다 추가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1
전화번호가 일종의 ID 역활을 하게 되면...
카카오톡 서버가 털리면 옥션보다 더한 스팸이 날아오겠군?
아니 의도적으로 전화번호를 아이디화 하고 그걸 팔아먹는거 아냐?
문득 이런 저런 일들이 떠오른다.
"과거가 행복했다는 사람이 현재가 불행한거래" 라고 말해주었던 나의 첫 애인
나른한 오후에 자취방에서 누나무릎을 베고 자다가 눈을 떠보니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뺨에 뽀뽀했다가 한 일주일은 서먹했던 주인님이라고 부르던 우리누나와 동갑내기 선배
(시스콘 인증?!)
문득 이러한 추억으로 남아버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그리고 이러한 내가 목표로 했던 꿈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지금 난 멀 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한다.
꿈이란 멀까? 꿈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까?
퇴사를 결심하고 그 얼마간의 길지 않은 말년생활. 꿈을 잃어가고 있었다는 생각에
과거를 돌이켜보고 내가 얼마나 무기력하게 "늙어가고" 있었는지를 꺠닫고 화들짝 놀랐던 때도 있었지
꿈을 가진자는 늙지 않는다
꿈은 지닌자는 아이와 같다
어느게 그럴싸하게 멋진 말이 될진 꾸며봐야 하겠지만 "꿈을 잃는 순간 사람은 늙어간다."
어쩌면 이 말이 내가 느꼈던 심정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어릴적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시신은 어디에 있을가 궁금해 하면서
병풍이 있는 방에서 친척들과 있었는데 다음날이 되어서야
"외할머니는 병풍뒤에 계셨단다" 라는 말을 듣고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던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 적의 이야기.
죽음과 삶이 병풍하나로 갈려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그렇게 날 좋아하시면서 올때 마다 호박엿을 주셨던 외할머니의 시신
그걸 두려워했고, 그러한 두려움 자체를 부끄러워했던 나.
어릴적, 낮잠을 자다가 깼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포근했던 집이 그렇게까지 무서운 적이 없었다.
무작정 나가서 헤매다가 공터 중앙에 서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지.
나중에 되서야 거기가 내가 다니게 될 국민학교였다는걸 알았고,
그렇게 우는 동안 엄마도 아들내미 사라져서 울음을 삼키면서 찾아다녔다는걸 알았지만
그때만큼은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었고, 마치 세상을 다 잃은것만 같이 펑펑 울었으니까
대학에서 아끼던 후배가 군대에서 전역을 불과 두달을 남겨놓고 과로사로 죽었다.
병명이야 뇌수막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원인도 알지 못한채 민간병원에 까지 와서도 알지 못한채
그렇게 면회 한번 가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보냈다.
"내가 니 성격을 알아서 하는 소리인데, 군대 가거든 남들 하는 만큼만 해. 죽어라 열심히 하지 말고"
그녀석 군대 간다고 할 때 해준 말이었는데, 정말 이게 씨게 된걸까?
그넘이나 나나 성격이 비슷해서 그렇게 될것만 같아서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대전.
마음같아서는 키보드 하나 가는길에 묻어주고 싶었는데 (진심으로)
워낙 사람들이 반대가 심해서 그래주지 못한 건 내가 바보이기 때문일까?
약간의 비도 추적추적 내리려는 하늘
그리고 공터에 피워져있는 모닥불
"형 왔어"
문득 귀에서 말이 들렸다.
"응"
"형 왔어?" 라고 들리기도 하고 "형 왔어."(형이 왔네 / 형을 보러왔어) 라고도 들리는 기묘한 환청
비가와서 아무도 없는 모닥불 앞에서 한동안을 그렇게 여운에 잠겨
정말 그 녀석이 온것같이 한동안을 비를 맞고 서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