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왕복.
갈때는 바이클리 강동점도 들르고 하다보니 약간 더 길어지고
최소 10km/h 이상의 풍속으로 바람이 불어대는 바람에 죽을뻔 -_-
종합운동장에서 발바닥에 쥐가 한참나는 바람에 한 10분 넘게 쉬었고
집에와서는 허벅지 거의 모든 부분에 알이 배겨서 죽을 맛..
+ 오늘 기사에 뜬 사진인데 PXE 부팅으로 하는 ATM이라..
물론 장비 자체가 네트워크가 상시 되어있어야 하는 녀석이기에 PXE로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도 문제는 없겠지만
대개는 부팅서버에 문제가 없고 결제관련 트랜잭션이 문제가 될텐데
왜 한필이면 PXE 부팅 서버가 뻗었을까?
토요일에 큰 할아버지께서 쓰려지셔서 중환자실로 가셨다는데
웬지 가야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차를 끌고 갔더니 면회시간이 지나서 패스라는데
멀리서 왔다고 사정을 말하고 아버지만 면회를 들여보내드렸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출근하려고 밥을 먹는데 걸려온 전화
할아버지의 부고소식
중환자실에 계셔서 일찍 돌아가셔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토요일날 가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 그리고 나도 뵐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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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한 마음을 뒤로하고 출근을 하니 아침부터 이사님께서 회의 소집.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사 사정이 좋지 않으니
사장님의 성격상 보여주기 야근을 하자는 것.
물론 허리 아프다는 핑계로 자주 도망다니는 것도 있었고
일년 전의 사건 몇건으로 인해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어영부영 다니고는 있지만
콕 찍어서 일이 밀렸는데 야근 안한다는 말을 예로 하시니
솔찍히 기분은 좋지 않지만 반박할수는 없고 꽁기꽁기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오늘 장례식장 간다고 도망..
아무튼 회사 사정이 안 좋다는 말을 들이니
원래 계획을 조금더 앞당겨야 겠다는 결심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