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어 누락되고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엔도몬도 기록한 것 중에는 최고거리 ㅋㅋ
모임에서 양평에 다녀왔다는 녀석이 있길래
한번 도장 찍으러 가봐야지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미칠듯한 업힐에 꾸준한 오르막길에, 미칠듯한 역풍에
돌아올때는 바람방향이 바뀌어서 미칠듯한 오르막 + 역풍크리.. -_-
중간에 꺼는 실수로 기록 중단하는 바람에 일정 거리가 날아간 상황 ㅠ.ㅠ
대략 가는 거리는 17 + 36 + 6 = 59 대략 60 키로 정도 일듯 하다.
(근데 기억상으로 이포보에서 68 킬로 정도 찍혔던거 같은데 제대로 설정이 안되서 일려나?)
그리고 칼로리는 대략 3600Kcal 소비.. 흐아.. 좀비가 괜히 되는게 아니었어 ㅠㅠ
이포보에서 한장! 그나저나 보면서 느껴지는건 도대체 왜 돈지랄해서 이걸 만들었을까 -_-
1차 목적지였던 양평.
양평 미술관에서 도장을 찍는데 근처에 먹을데가 안보여서 이포보 14km 음? 가볼까? 하고 고고싱 ㅠ.ㅠ
이천보 까지 가려다가 이포보까지만 ㅠㅠ
양평 미술관에서 MTB 아저씨를 만나서 20km 속도로 샤방하게 왔지만 이미 체력은 고갈이라 더 이상 가는건 포기.
아저씨는 지하철 타고 가신다고 하셔서 돌아올때는 헤어져 혼자 고고싱
운길산역 옆, 그리고 이포보 가는 길에서는 아래로 내려가야 있는 밝은광장 인증센터
굳이 이야기 하자면 춘천쪽의 "북한강 철교" 인증센터이다.
운길산 역에서 지하철에 몸을 실으며 찰칵.. 그냥 돌아왔음 130km는 찍었을텐데 아쉽지만
체력 고갈이니 어쩔수 없는 상황 ㅠ.ㅠ
어제의 주행으로 다리에 데미지가 남아있는 데다가
여전히 비루한 엔진이라 해오름 직전 언덕은 역시나 쥬금 ㅠ.ㅠ
해오름에서 헉헉 대면서 쉬는데
어여쁜 아가씨가 체인손봐달라는데 난 장비가 없었을 뿐이고
내 숨쉬기도 빡시고 이따가 따라잡힐거 생각해서 올라갔는데
이미 남산 시작지점에서 부터 따라잡힐뿐 ㅠ.ㅠ
자전거 바꾼 여파인지 일단 '남산 무정차 성공'!
시간은 확실하게 잰건 아니지만 15분 대 ㅠㅠ
그리고 남산에서 내려와서 광화문을 지나 북악 스카이 웨이로 올라가는데
3인 이상 일정 간격으로 보내는 것 외에는 딱히 특이사항은 없음(주행 안전 + 보안규정상)
체감으로는 남산보다는 길고 초반에는 남산보다 난이도가 적으나
"위로 갈수록 체력이 저하되는데 반해 급커브 / 급경사가 연속 출현"하는 점이 바로 포인트 ㅠㅠ 북악산은 무정차 실패 중간에 1회 휴식 + 우빠링 1회 추가 그리고 종반부 언덕 에서 2회 휴식 ㅠㅠ
내려와서 왕돈까스 집에서 밥 먹고 (3시 30분즘)
후다닥 반포로 간다고 해서
'최단거리' 코스로 간다는 말을 정신이 없어서 흘렸더니....
다시 남산 해오름으로 ㅋㅋㅋ 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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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멘붕
1. 랠리는 드랍바가 병신이었다
2. 핸드폰 배터리 나가서 남산 중반 이후부터 북악 올라간것 까지 정보 손실
3. 북악올라가다 실수로 거리계 리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