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 복학하고 왔더니 후배가 더 삭아보이는 기현상이 -ㅁ-!
선배인줄 알고 인사했더니 새내기!!! (그러니까 학번이 4학번 차이였는데 야들이 많이 힘들었냐? ㄱ-)
공감 2. 여자후배를 이용하여 밥 뜯어 먹기
남자후배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이 치사한 것들이 한두넘 사줄려고 식당을 가다 보면
저글링 한부대가 붙어버리는 기현상이 발생!
그러고 보니.. 나름 여자동기를 악의 손아귀에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었나?
공감 3. 여신님 보호하기?
후배중에 학과 CC였다가 헤어진 녀석이 있는데,
헤어지고 나니 먼저 고백하자니 동기들 견제를 받고, 그래서 본의아니게 왕따가 되어버린 녀석
선배로서 왕따로 지내는거 안쓰러워서 챙겨주었더니
남자후배의 적으로 등극!!!
어느샌가 이상한 소문도 퍼지기 시작하고 뒷조사는 안했지만 출처는 누구일지 뻔히 보이는 상황
다음학기에는 열심히 학생회 할동도 하면서 동기들과 점점 멀어지더니
다음학년에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짐 -ㅁ-
국가가 약하면 타국의 침략을 받는다.
6.25는 북침이던 남침이던 그 사실을 떠나, 같은 민족끼리 처참하게 싸웠던 비극이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다.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남침이 북침이 될수도 있고, 북침이 남침이 될수도 있기에
(물론 북쪽에서 공격을 먼저 해왔다고 배워왔지만, 전쟁에 있어서 누가 먼저 발포했냐가 중요한가?)
이러한 것 보다는, 전쟁이 남긴 교훈을 잊지 말아야겠다.
6.25 전쟁의 사후처리는 소련과/미국의 냉전으로 인해 38선이 그어지게 되었고,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은 일본이 얻게되어, 6.25로 소비된 돈은 일본 경제의 밑걸음이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베트남 전쟁의 반사이익을 얻어 발전하게 되었고,
우리나라가 그런 덕을 보고 발점하였다고 해서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타인의 피로 일궈진 평화와 발전은, 언젠가 그대로 본인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다.
사족 : 6.25가 비극인것은, 수 많은 동포가 죽어간 것도 있지만
약소국의 강대국에 의한 장난감으로 전락한 다는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독립군이 제대로 투입되어 성공했고, 이승만이 정권을 잡지 않고 김구 선생님이
초대 통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처럼 소모적인 빨갱이, 좌파 우파 싸움도 많이 줄고
친일파가 득세하여, 독립군의 후손들은 똥꼬가 찢어지도록 힘들게 살고 그 사실을 숨기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6.25를 잊어서는 안된다.
그분과 그놈들로 부터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서도 말이다.
누가 머라고 해도 IE가 단연 1위이긴 하고 압도적이지만,
그래도 FF가 2위로 21%를 점유하고 있다. (이제 겨우 1주일 치 통계량이라서 아직 변동폭이 크다)
그 외에 크롬 찬양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저조한 크롬의 점유율이다.(6%대, 하지만 기간으로는 대단한 점유율)
놀라운 사실(!)은 88%의 트래픽이 South Korea(한국) 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E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가 도합 3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스개 소리로 제목을 적게되었지만,
그런 도인들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단어 그대로 '도'를 의미하는 것인데.. 흐음..
도가 머지?
도[道] 동양의 도덕이나 예술에서 그 중심을 흐르는 것으로 생각되어온 가장 근원적인 원리·원칙
[출처 : 네이년 백과사전]
내눈에 들어오는 핵심 단어는 "흐르는 것", "근원적인 원리"이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도를 아냐고 화두를 던지냐고?
실은 어제 거의 반년? 일년 만에 연락이 온 분이 있었다. 무려 남자끼리 45분이나 통화를 -ㅁ-!
전에 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하시고 1년간 아직 집에서 편히 쉬고 계시면서
회사 관두시기 직전에는 신비주의 성향을 띄시면서 UFO나 테슬라 우주에너지 이런거에 관심을 가지시더니
돌아오지 못할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어떻게 보면 조금은 우려가 되는 분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하게 들를지도 모르지만
이제 가까운 미래는 빛의 시대라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LED나 이런 쪽이 뜰꺼라고 하시고
명상도 하면서 시간이 멈추는 것도 느끼고 식물과 대화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음... 그런데 허무맹랑 하다고 생각은 되지 않는게.. 고등학교때 공부하기 싫어서 맨날
명상으로 위장한 "망상"을 해대고, 고등학교 3년간 뻥좀 쳐서 수천권의 책을 읽다 보니.
(물론 그 책들 중에 이러한 정신적인 책들도 있었고, 하루 3권씩 3년간 읽었다면 대략 3000권 이긴하다. 단순 수치상으로)
어쩌면 웬지 사이비 느낌이 드는 종교단체의 정신적 수양 단계의 초급단계 정도는 거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루종일 멍때리면서 구름만 보며 하늘이 하는 말을 듣기도 하고
바람을 맞으면서 바람에 풍겨오는 똥냄새도 맡으며(응?)
개랑 눈을 마주보며 갈구기도 하고(엥?)
이렇게 살다보니, 솔찍히 그분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비주의로 빠져서 일명 사이비가 되어버리는 현상과
인간이 아닌 길을 선택하게 되는게 걱정되었다.
물론 본인의 선택과 믿음을 타인이 뭐라고 하겠냐마는..
한때 나 역시 그런 길을 걸었고, 신이 되고 싶어 하다가 어느 순간엔가 인간으로 살아가자 라고 결정한 나로서
그 분의 지금 모습과, 그분의 결정에 어떠한 조언이나 반대도 혹은 찬성도 할 수가 없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수 많은 정보가 머리에 차곡차곡 쌓인다.
물론 그 정보들이 전부 기억을 하고 어떤 책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까지 정확하게 기록되는건 아니지만
내 머리속 어딘가에는 축적이 된다. 최소한 이런 내용이 있다 라는 정도 까지는
그 과정이전에는 타당성을 검토하고 머리에 저장을 하겠지만
이러한 기계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행동을 3년간 하고,
머리속에는 터져나갈 듯한 지식들로 가득 차다 보니, 필연적인지 알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엔가 희노애락 중에 '분노'를 제외한 다른 감정들이 사라졌었다.
喜(기쁠 희)
怒(성낼 노)
哀(슬플 애)
樂(즐거울 락)
이전 같으면
선물을 받거나 칭찬을 받으면 기뻤을 텐데 그런것도 없고(희)
누군가의 죽음에 단순한 단백질 덩어리가 흙으로 돌아갈 뿐이고, (애) 어떤일을 해도 재미가 없었다.(락) 유일하게 남은 감정은,
내가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하거나 싫음에 대한 반응뿐이었다. (노)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이 빤히 보였고,
무엇을 원해서 나에게 이렇게 대하는지, 이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누군가가 내 머리에 말해주 듯 보였다.
그렇게 내 삶은 유에서 무로 바뀌어 갔으며, 극심한 회의속에(난 왜 사는가?)
완벽한 인간이 되길바랬던 자신의 목표에 갈수록 멀어지고 있음에 더더욱 폐쇄적으로 되어갔다.
(우스개 소리로 그때를 이야기 하자면, 완벽한 인간 혹은 신이 되고 싶었다.
머리에 든건 지식뿐 이었고, 그 지식들로 인해 내가 너무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기에)
그러던 어느날. 문득 사람들의 웃음이 눈에 들어왔다.
"아.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부러웠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그래서. 약간의 고민끝에 결심을 했고, 결정을 했다.
"사람으로 살아가자"
아무튼, 저런 경험이 있었고 그래도 나름 수확으로 나라는 인격체 그릇의 크기를 키웠다고 생각했기에
후회는 없지만, 알지 못하던 때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들기는 한다.(너무 거만해 보이려나..)
그래서 나이도 많으신 분에게 입조심 한다고 많은 조언은 해드리지 못했지만
간략하게 몇마디만 해드렸다.
"언젠가는 결정해야 할 때가 올것이다. 인간이 아니게 될지, 인간으로 남게 될지.
물론 결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좋고 나쁨은 아니지만, 알지 못했던 때로 돌아갈수는 없다."
그래도 내심 걱정되는건..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결정한 나의 생각으로
인간이 아니게 되는게 두렵고 혹은 부럽기 때문일려나..
사족 : 그래서 가뜩이나 늙어 보이는 얼굴에, 어릴때 부터 애 늙은이 소리를 듣고 살았다.
지금은 그래도 내일 모레면 30이라서 늙은이 소리는 안듣는걸 위안삼아(엥?) 살아간다.
사족2: 좋고 나쁨이 아닌 선택의 문제라는 이야기의 위험성이 가끔은 우려된다.
극단적인 예로 히틀러라고 해야 하나. 이러한 독선의 가장 큰 예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파국을 막기 위해 나 스스로를 항상 감시하고, 과거의 행동으로 부터 비정상 행동을 파악하는
자기진단을 하도록 하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실행주체가 자기 자신이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신뢰해도 되냐라는 아주 객관적이면 주관적인 문제가 걸쳐있다.
(일단은)
구차니군은 전산학과를 졸업한 프로그래머다.
문제는 전산학과 + 프로그래머의 조합이라는 사실!
이건 마치 마린 + 메딕 조합에 버금가는 먼치킨으로 인식되는 게 현실이다.
아무튼 안구에 습기가 차게 되는 전산학과 공돌이의 생활로
"프로그램 언어들로 릴레이를 받으시지 않을까 싶은" 이라는 무한님의 기원을 담아 히위고~
{ /* start of fuction ListenProgrammersOTL */
people 구차니; switch(구차니)
{ case 0: // 전산학과는 컴퓨터 잘 다뤄
전산학과 특성상, 실은 컴퓨터를 많이 다루지 않는다.
컴퓨터공학과라면 프로그래밍도 죽어라 하고 땜질도 하고 그러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전산학과는 말그대로 '학'이 들어가기 때문에, 순수학문적으로 접근을 한다.
예를 들어서 포토샾을 다뤄보세요~ 가 아니라
"포토샾 필터는 이런 원리로 작동하는 겁니다." 라던가
PC를 고치는 법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고치면 됩니다~ 가 아니라
"PC는 BIOS가 어쩌구 저쩌구 전자계산기는 가산기와 어쩌구 저쩌구... (니미!)" 이런 외계어를 듣는다.
그렇다고 해서 실습이 많은편도 아니다 보니, 수업 내용은 실질적으로 뜬구름을 잡는다고 보면된다. (솔찍히 소프트웨어 공학이랑, DB 이론, OS 이론 듣다 보면 뇌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한다. 자바도 구현을 위주로 한게 아니라 원리라던가 이런걸 중점적으로 배우고, DB 역시 수학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렇다고 코드를 보고 하는것도 아니고 수식만 쓰는데다가, OS는 컴퓨터 하드웨어 구조부터 알아야 한다.. 선행수업을 안듣고 배우면 200배 힘들어짐)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전산학과 나왔다고 하면 모든지 잘할꺼라고 믿는다.
지나가는 행인 1 : 구차니씨 전산학과 나왔다며?
구차니 : 네에..
지나가는 행인 1 : 그럼 홈페이지도 잘 만들겠네?
구차니 : 할줄은 아는데요..
지나가는 행인 1 : 그럼 하나 만들어줘, ooo 사이트 처럼
구차니 : (낭러ㅣㄴ어리ㅓㄴ이런이러닝ㄹ) 그런건 못 만들어요 ^^;
지나가는 행인 1 : 아니 전산학과 나왔다면서 그정도는 해야지
구차니 : 전산학과는 만드는법을 배우는데지 만드는과가 아니거덩요
지나가는 행인 1 : 그게 그거지, 그것도 못하고 무슨 전산학과라
구차니 : (어림넝리ㅏㅓㅁㄴ이러니ㅏ얼 그럼 니가 만들던가!!!) 하하하 ㄱ-
이제 여러가지를 응용해보자.
구차니씨 스타 잘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스타도 못해?
구차니씨 PC 조립할 줄 알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PC도 조립 못하고 머에 써먹어?
구차니씨 PC 30만원에 조립해줘 / 에? / 아니 전산학과면 PC가격 다 꿰고 살잖아
구차니씨 PC 고장났어 고쳐줘 / 에? / 아니 전산학과라면 PC 고칠줄 알지 않아?
구차니씨 포토샾 잘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포토샾도 못해?
구차니씨 3DMAX 할 줄 알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3DMAX도 안배워?
구차니씨 php,asp,jsp 할 줄 알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홈페이지도 안만들고 모했대?
구차니씨 포맷할 줄 알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포맷도 못해?
구차니씨 리눅스 쓸 줄 알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리눅스도 못써?
구차니씨 윈도우 서버 쓸 줄 알어? / 아니요 / 아니 전산학과가 윈도우 서버도 안써?
break;
/*
[구차니군은 총 두번 정도 맞고(학고는 아님 -ㅁ-!), CD 플레이어를 애용하였습니다!]
*/
case 1: // 프로그래머는 서버도 잘 다뤄
원래대로라면, (아주 큰 대기업이나 미쿡같은 분업화된 곳) 개발자 따로, 개발환경 구축 따로인데,
우리 나라는 개발자가 북치고 장구치도 전부 다하다 보니, 아래와 같은 일이 생긴다.
미국 에 출장온 한국 개발자들 미국 개발자들 일단 창고에 짐을풀라고 애기하자 영어를 못알아듣고 그곳에 프로젝트 룸인줄 알고 컴퓨터 세팅에 심지어 랜선 설치한다고 천장까지 타서 프로젝트 룸으로 세팅하자 미국 업체 떡실신
[출처 : 데브피아 / 개발자 떡실신 시리즈]
아무튼, 중소기업 혹은 소기업 혹은 마이크로 미니 나노 기업에서는 개발자 = 서버 관리자 역활을 하게 된다.
얼마전 실제 있었던 일인데...
리눅스 설치 + 개발 환경 설치 + 백업본 복구 에 반나절.. OTL 털썩
아무튼 개발자가 PC를 잘다루는 편인건 맞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개발자가 고르게
모든 OS를 다룰줄 아는건 아니라는 사실!!!
사족 : 학교에서 Windows 2003 IIS 관련해서 까지는 만져봤..
라고 이야기 하면 그럼 윈도우 서버도 할줄 아는게 되는 대한민국 OTL /*
리눅스 할 줄 알면 윈도우는 기본이죠? 네? 누가 그래요?!?!
*/ break;
case 2: // 컴퓨터를 싸게 조립하는 비법은 전산학과에게?! 엥? case 3: // 컴퓨터를 조립해주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고?!
허구한 날 메신저가 띠링거리면 이유는 대부분 두가지다.
1. 컴퓨터 사야 하는데 얼마면 돼? (나한테 돈주고 조립에 배송에 셋팅까지 해달라고?) -> 최소한 용도와 제한금액을 말해달라!!!
-> 그러면서 금액은 쥐꼬랑지, 돌리고 싶은건 초호화 게임이라면 죽이고 싶다 ㄱ-
-> 들어간만큼 성능을 뽑아 주느게 컴퓨터다. 10만원이면 딱 10만원짜리 성능이 나온다.
-> 아무리 오버클럭하고 튜닝해도, 50cc 오토바이 엔진으로 탱크 못 움직인다.
2. 컴퓨터 고장났는데 고쳐줘 (아니 증상을 말하라고!!!) -> 컴퓨터 만든 사람 불러와도 증상을 알아야 고치지!!!
-> 제발 고장났으면 머하다가 어떤증상이 보여서 고장난거 같다는 이야기를 해달라!
-> 컴퓨터 하드웨어적인 고장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설정 문제이므로 폭발하지 않는다.
-> 그리고 고장났다고 고쳐주는 사람이 욕하지 않으니 당당하게 이야기 해라.
-> 그렇다고 해서 당당하게 공짜로 고쳐달라고 하면 뒤.진.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요청하는 이유는 한가지다.
전산학과면 컴퓨터 시세 꿰고 살잖아. 그럼 싸게 사는거구. 그러지 말구 하나 해줘.
전산학과면 컴퓨터 잘 알잖아. 얼마나 오래걸린다고 후딱 고쳐줘.
우스개 소리로, 미쿡에서는 막힌 하수도 망치질 한번에 돈 받아 먹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한민국 전산학과생/개발자/컴퓨터숙련자들은 순딩이 같이 바보 같아서
돈도 안받고, 무상으로 노동력을 착취당해준다.
아무튼, 힘들게 힘들게 돈을 맞추어서 한대 사주고 나면,
컴맹답게 허구한날 윈도우 박살내고, 포맷을 해도 한동안 비정상 작동을 하게 하며,
아주 드물지만 하드웨어를 박살내는(순수하게 키보드만 두드렸는데!) 능력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외친다.
컴 맹 : 구차니군~ 너가 전에 맞춰준 컴퓨터 고장났어. 고쳐주러와~
구차니 : 나 바쁘거덩? 그리고 조립비도, 설치비도 안 받았는데 먼 소리여 ㄱ-
솔찍히 그래도 책임감에 고쳐주러 가지만. 심기는 매우 불편하다.
밥이라도 주면서 시키던가!!!!
그리고 대학교 때 당한 일인데.. 시험기간은 다가오고 컴퓨터 고장나는 넘들이 한두넘이 아닌데,
내 시간 할애하면서 고쳐주고 다니고, 나중에 들어쳐 잡수신 욕은 ..
(결국에는 내 공부 못한.. 미네랄!)
야! ooo 꺼는 고쳐주고 내꺼는 왜 안고쳐 주는데?
솔찍히 그 소리 듣고, 다시는 아는 사람이라도 컴퓨터 손봐주지 않겠다고
1학기 동안 다짐을 하고, 그냥 은둔생활을 했었으니 정신적 피해는 어마어마 했다.
무상으로 노동력과 기술력을 제공하는 친구들에게 하다못해
따뜻한 구내식당 밥 한끼라도 보태주면 감사하겠다.
아무튼, 전산학과/개발자가 항상 시세를 보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제품을 사용해 본 것도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뇌를 가끔은 분해해보고 싶다. /*
자 보라고! 전산학과다운 망치질을!!!
아니 개발자도 똑바로 봐!!!
*/ break;
case 4: // 인터넷이 안되는건 인터넷 회사에 항의하세요!!! ㅠ.ㅠ
가끔은 고쳐주거나 손봐주기는 하지만, 왜!!!! 이걸 나한테 물어 보는지 저의가 궁금하다.
모뎀에 보면 친절하게 1588 전화번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전산학과라는 이유로 물어 보는가!?
물론, 나도 초고속 인터넷 사용하는 유저로서 그 기사분들이 매우뛰어난 실력을 지닌건 아니란건 알지만
솔찍히 인터넷 안되는거랑 PC랑은 별개고, 인터넷은 망사업자에게 문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하고 빠르다는 이유로(나 5분 대기조 아니거덩?) 내 번호를 누른다.
웬 수 : 구차니군 인터넷이 안돼! 어떻게 해야해?
구차니 : 그냥 모뎀 껐다켜 그럼 돼
웬 수 : 모뎀이 먼데?
구차니 : 바닥에 선 따라 가면 있어 찾아봐
웬 수 : 어 된다 쌩유~
뚝!
구차니 : ... 이 브라질리언 십센치가 ㄱ-
눌러라!!! 그러면 고쳐주러 올 것이다!!! 아니아니 내 핸폰 번호 말구!!! 거기 보이지? 1588 번호!!! break;
case 5: // 개발자는 모든 언어의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안다?
개발자 구인을 보면 느끼는 거고, 면접을 보면서 느끼고,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전산학과 출신/개발자들은 모든 언어를(영어 빼고) 섭렵하고 있을꺼라는 환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할줄 아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언어는
Visual Basic
Visual C++
JAVA
JSP / ASP / PHP / 홈페이지 (이건 HTML만 하면 다 만드는줄 안다)
플래시 (이건 언어라고도 생각 안한다지?)
아무튼 솔찍히 하나의 언어를 파고 드는데만도 몇년이 걸리고,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데에는 몇년이 더 걸릴지도 모르는데
문법만 안다고 언어를 안다고 생각하는 부류와(개발자중에) 저렇게 많은 언어를 다룰줄 아는
다재다능한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들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온다.
아무튼 한 가지만 할 줄아는 것보다 여러가지 할 줄 알면 좋겠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왜냐고?
Java를 C처럼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하거든 -ㅁ-!
읽어 볼 만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프로그래머에요~ 개발자에요~ 라고 하면 다들 이소리를 왜 나한테 하는지 모르겠다.
1. 윈도우 뻑났어 고쳐줘 - 난 MS 개발자가 아니거든?
2. 아래한글이 제대로 안돼 이 기능 마음에 안들어! - 나 한글과컴퓨터 직원아니다 ㄱ-
3. 네비게이션 어떻게 사용해? - 아부지 전 네비 직원 아니어라!! (이건 직접 경험 울 아부지 .. OTL)
4. 그럼 너 개발하는게 먼데? - 물어 본거 빼고 -ㅁ-
솔찍히 워낙 방대해져서,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도 자기자신이 파고 들 수 있는건 한계가 있고
예를들어, 네트워크 프로그래밍만 죽어라 팔 수 도 있는거고,
커널 프로그래밍, UI 프로그래밍, 비디오 프로그래밍(이미지 프로세싱), 오디오 프로그래밍(TTS 등)
게다가 OS별로 리눅스, 윈도우(Win32 / Win16 / WinCE 등등등), 도스, 솔라리스 등으로 또 나뉘는 데다가
리눅스라고 해도 그냥 표준 Ansi인지, GTK인지 Tcl/Tk인지 파이썬인지 언어도 천차만별이고
나열하는 도중에도 듣도보도 못한 언어가 생겨날테고, 수많은 분야가 생겨 날텐데
도대체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모든 걸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문득, 내가 잘 하는게 머가 있나?
내가 좀 한다고 생각했던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막상 이력서 던져놔봐도 떡밥을 물어 보는 곳도 없고..
개발자라는 굴레에서 다른 영역으로 이전시에는 경력은 사라지고 신입으로 가야 하는 현실
그리고 실력은 시간이 지나면 빛을 본다지만,
그렇다고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듯 띠링~ 이펙트와 함께 월급도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입사시에 월급일테고..
너무 비관적인가?
비관을 넘어서 이제 허무주의로 치닫고 있는 내 정신상태에
이러한 퇴행을 막아줄 정신의 못이 필요할 듯 한데...
휴식이 되어줄지
아니면 대학원이 되어줄지
그것도 아니라면 이직/전직이 되어줄지...
문득 반문명주의가 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조차 든다.
인류가 세워왔다는 문명과 과학 기술들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내가 무언가를 할 줄 안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