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늙은걸려나.
읽으면서 넌 얼마나 잘났냐?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반박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점점 나락으로 빠트리는 책.
몸에좋은 약은 쓰다는 속담과 같이
신랄할 정도로 쓰디쓴 약과도 같은 책이다.
머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한민국의 개발 역사는 고작 10년도 안되고, 미국의 50년 역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 개발자의 개개인의 개발능력이 떨어지는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소프트웨어는 능력보다는 문화라는 점을 콕 찍어 말해준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소프트하지 않고 하드한 생산직과 유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개발자들역시 콧대만 높아지고, 윗대가리들은 무엇인지도 모른채 직감이라는 이름의 찍기에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다.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무형의 자산(컨설턴트 비용, 제대로된 개발자, 코드 관리, 버그 관리 등)을 중시해야 하고
과거의 패러다임(작업시간이 길어지면 생산량도 늘어날것이라는)을 벗어나
개발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내용이다.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의 저자가 인류의 육식 문화에 던지는 경고장!"이라고 표지에 써있는 것임.
원제는 BEYOND BEEF
소고기 그 이후, 혹은 소고기를 넘어서 라고 번역이 되는게 정확하지만
아무튼, 왜 '육식'으로 한정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로마와 고대로 부터의 육식에 대한 고찰에서 부터 시작해서
유럽의 소고기 소비로 성향,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그리고 인디언을 몰아낸 비열한 수법과 몰아낸 토지의 목장화.
미국의 동서부를 잇는 철도와 미국과 유럽을 잇는 냉동수송선
이러한 소고기에 대한 열망은 권력과도 연관이 있기에 쉽게 포기되진 않겠지만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범지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육식을 그만두고 채식으로 하는것이 옳다라는게 주된 내용이다.
1. 소는 먹이사슬의 상위 단계로서, 식량으로 고려했을경우 에너지 변환효율이 떨어진다.
2. 소를 키우기 위해 전세계 곡물의 30%이상이 소비되고, 이러한 양은 제3세계에서 굶어죽는 인구를 먹이고도 남는다.
3. 소를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는 자동차와 비교해도 적지않은 온실가스가 나오고
분뇨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물도 오염시킨다.
4. 소를 키우는데 필요한 곡물과, 소가 먹는 물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 이로인해 지하수가 과도하게 소비되며
부가적으로 심각한 지반의 침강이 발생하고 있다.
5. 고열량 섭취로 인해 부자병이 늘어간다. 한쪽은 굶어죽어가고, 다른 한쪽은 살빼는데 또 다른 돈을 쓴다.
머.. 결론은 "신의 지위"에서 단순한 "식량"으로 격하되어버린 소는
현대문명을 유지하는 견인차이자 이러한 문명을 파괴하는 악마가 되었다.
그러니 고기좀 줄이고 풀을 먹자라는 결론이다.
요즘 내가 상추와 깻잎만 먹고 살아서 이런책을 읽는건 아님 ㅋㅋ
오픈웹을 주도하고 계시는 '김기창 교수'의 책이다.
솔찍히 저자도 생각안하고 제목에 끌려 책을 빌려왔지만 읽는 내내 기분이 좋지는 않은 책이다.
고해성사이기 때문에~는 아니고
다 읽을때 까지 왜 이렇게 기분이 XYZ 하지 하고 고민을 했는데
책장을 덮는 순간 이유가 그제서야 떠올랐다.
세계화와 서구화. 그리고 미국화
웹표준이나, 김기창 교수가 까대는(까댄다는 말 외에는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ActiveX 보안모듈(Ahnlab 제품포함), 그리고 아래한글을 사례를 보면서
웹표준, 이런것을 외치지만 결국은 표준이라는 이름하에 미국의 기술들을 사용하여만 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해외와의 교류를 위해 중립포맷인 doc나 rtf, html, pdf 이런것들로 보내고
보안은 ActiveX의 SEED 알고리즘 이런것들 대신 256bit AES 브라우저 내장 보안 모듈을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SEED는 비록 DES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대한민국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이고
AES는 공개는 되어있지만 엄밀하게는 '미국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또한 RTF, HTML, PDF 이런것들 역시 대부분이 미국의 특허하에 있는 녀석들이다.
'비록 포맷은 공개되어 있긴 하지만, 엄밀하게는 미국의 포맷이다'
솔찍히 말해서 미국의 세계경제의 비율이 너무나 크기에 무시할수는 없지만
보안이 중요해지고 국가간의 이득에서 보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독립적인 보안연구를 해야하고, 정부망에서 만이라도 미국의 표준에 준하는 수준의 보안을 갖춘 알고리즘이라면
망을 분리함과 더불어 국내 자체 표준을 이용해서 국가의 정보를 보호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말이 점점 이상한쪽으로 빗나가고 있는데,
결론은 웹표준, 세계화 다 좋지만 '자신을 잃어서는 안된다'
구립도서관에서 빌린책인데, 솔찍히 읽고 나서도 양자 컴퓨터의 개념이 와닫지않는다 ㄱ-
일단 현재는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의 공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역학을 기준으로 삼는
일반인인 나역시 이러한 양자역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일단 양자 컴퓨터의 핵심은 '양자(quantum)' 인데
양자는 0과 1이 아닌 확률로 표시가 된다.
그리고 양자 컴퓨터를 위한 핵심적인 양자의 성질은 '중첩'이라고 한다.
이 '중첩'의 개념을 이해를 못했는데,
양자의 경우 spin을 하고 상하로 돌거나 좌우로 돌거나 상하도 도는 방향에 따라 다른 회전을 한다.
하지만 항상 같은 방향이 아니라, 동시에 두가지 방향으로도 돌 수 있고, 이러한 경우 0과 1이 중첩된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런식으로 하나의 양자에 다중의 값을 넣고, n*m의 경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컴퓨터 과학에서 np-complete 문제를 polynominal time에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들고 다니는 전자계산기가 한때 슈퍼 컴퓨터였던 에니악 보다도 강력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쿼드코어 cpu가 한때 슈퍼 컴퓨터였던 Cray 특정 모델보다 강력한 연산능력을 지닌것을 볼때
언젠가는 양자컴퓨터가 나와서, 기존의 컴퓨터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줄것이다 라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이해하기 쉽게 적는다고 했지만, 양자역학이란게 이해가 쉽지 않은지라 이해한건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언젠가는 양자컴퓨터가 나올것이고, 진공관으로 이루어진 에니악이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손목시계에 내장된 계산기 만도 못해지는 것처럼, 언젠가는 양자컴퓨터가 일상화 되지 않을까라는 내용이다.
아직 반쯤 읽었고 오늘 밤에는 다 읽을듯 하지만
무언가 읽을수록 기분이 드러워지는 올해의 추천도서인다.(이딴게 추천도서라니 ㄱ-)
아마.. 저자가 싫어서 일까?
'조선일보'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 이지훈
어쩌면 성공한 사례들 중에서 몇가지를 찝어
이래서 성공했고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환상을 불어넣어주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고
다르게 말하면 위대한(?) 성공한 CEO 들과 대화를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그러한 반열이라고
착각을 하고 타인에게 역설하는 내용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단, 전체적으로 유명인의 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권위에 호소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조금씩 거부감이 들었다(주눅이 들지는 않고 그냥 웬지 모르게 짜증만 난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어떠한 감동이나 깨달음 보다는
단편적인 정보의 조합을 추려낼 뿐이고, "혼창통 셋을 다 가지지 않으면 위대한 사람이 될수 없다" 라는 어감이 아닌
넌 인생의 루저야~ 라는 어감이 약간 든다. (조금더 비약을 하자면, 이런 사람들과 있으면서 자기도 신분상승이 되는 착각에 빠져 난 너희에게 가르침을 줘야만 하겠어! 라는 느낌마저 든다.)
그리고 한국인인지라, 일본 기업이 잘했다고 하더라고 웬지 칭찬해주기는 싫은데 찬양에 가까운 일본기업을 향하는 찬사를 보고 있노라면 속이 꼬인다. (물론 일본애들이 우리보다 나은 점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아.. 조선일보였지?)
아래의 페이지들을 꼬투리 잡자면
97p 덩사오핑을 꼽으며, "그가 없었다면 개혁.개방이 없었을 것이고 중국은 아주 가난했겠죠. 그리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덩사오핑의 원대한 비전이 류촨즈라는 '큰 엔진'을 낳았고, 류촨즈 회장의 비전이 모든 직원들에게 전파돼 수많은 '엔진'들이 오늘의 레노버를 낳은 셈이다.
>> 덩사오핑/등소평 하면 웬지 모르게 천안문이 떠오르고 물론 업적도 크지만 이러한 큰 실책으로 인해 류촨즈 역시 성공을 위해 피를 보이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거부감이 든 내용이다.
113p 주입식 한국 교육이 문제라고 제기했는데, 나는 이것을 기본적인 것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했던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의 다음 과제는 바로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것을 쌓는 일이다.
>> 어떤 것을 공부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정보는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것을 넘어서 과도한 정보를 "왜?" 라는 과정없이 무의미하게 암기하는데 집중이 되어있다. 현재 교육이 잘못 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고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것을 쌓는" 것은 사상누각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바로 아래 후배들이 대학교에서 겪어온 의미없는 스펙등을 보건대,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온 상위 계층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만 같아 분노가 슬쩍 들고 일어 나는 내용이다.
162p 요즘 우리나라 CEO들이 조찬 모임이나 최고경영자과정,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강의실에서 벗어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며 마이너 문화를 체험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을 탐방하며 젊은이들이 사는 방식을 직접 느껴보기도 한다.
>> CEO 들은 대부분 노친네인드 그 분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고 마이너 문화라.. 물론 부/지위를 이룬사람에게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일반인의 시선으로 저런것은 여가이고 노골적으로는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예전에는 골프였다면 그걸 대체하는 다른 방법으로)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진심으로 그들이 봉사활동이나 (무보수) 교육활동이었다면 대중의 지지를 받겠지만 말이다.
211p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라는 책에 나오는 것 처럼 보통의 남자는 여자의 질문에 답을 주려고 하지만, 여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 공감과 이해이다.
>> 물론 책에서는 소통의 중요함을 나타내기 위해 인용한 문구이겠지만, 왜 여자는 남자의 이러한 도움을 주려하는 의도를 무시하고 자신의 욕구인 '공감과 이해'만을 답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남성'인 나로서는 화만 나고 문맥적으로 다른 비유도 있을텐데 왜 이딴걸 인용했을까 생각이 든다.
음.. 카페 가입이 필요 한 글이지만, 다음에서 '혼창통'으로 검색하면 카페글 네번째에 아래의 내용이 있다.
참석자 13명 (님 생략) : 김대정, 동화송이, 쿨가이, 선택의 자유, 수우, 늘 생각중, 나비정순, 모니카, 던킨, 책이다, 총찬, 초등학교선생님, 그외 독서지도사를 꿈꾸는 여성( 죄송,, 닉네임을 못 적었어요.)
후기를 쓸 줄 알았다면 메모에 신경을 쓰는 건데, 기억에 의존하여 쓰려니 아무래도 후기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소감이 될 것 같습니다. 비중있게 말씀을 하셨으나 언급되지 않을 경우 제 기억력을 탓해주세요. T.T
독후감을 써 오신 분들은 서너명 되신 것 같구요, A4 3~4장 정도로 요약해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와우~ 언제나 시작은
간단한 자기 소개 및 모임 참여 계기로 시작을 합니다. 새로 오신 분이 많았고, 올 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동화송이님이 책 때문에 갑자기 신청이 많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자기 계발서적은 처음이라). 제가 보기엔 꼭
그런것 같지는 않았어요. 제가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감을 말씀드리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가끔 느끼는 거지만, 분당 정모에 나오시는 분들은 아이들 교육에 참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껴요. 저도 그렇구요. 혼창통과는 약간
주제를 벗아난 이야기이지만 사회이슈가 되었던 남한산성초등학교 얘기며, 아이들은 꿈이나 적성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의 말씀도 있으셨고 (그 만큼 어른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 "교육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른 들이)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씀에 모두들 동감을 하셨습니다.
혼창통이라는 책이 참 전략적으로 잘 팔리게 쓰여졌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 된 책인데 인쇄수도 높고. '최고
경영자의 인터뷰'라는 주제라든지, 여름철 휴가지에서 읽을 추천 도서로 언론에 마케팅되는 것 하며, 회사 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직장인을 대상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그렇구요. 예리한 의견이었습니다.
또 혼창통이라는 책이 조선일보에서 나왔다는 것에 약간의 실망을 표출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이 잠깐 들기는
했지만 자기계발 서적에 까지 굳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말은 안했구요^^
책의 내용을 보면 세속적인 성공 즉 흔히 말하는 잘 먹고 잘 사는법에 관한 성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사실 책에서 다루는 많은 예제가 기업의 관리혁신쪽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다름을 인정할 때 창의성이 더 나온다 다양성은 좋은 것) 라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고, "혼창통은 어느
분야에서나 적용가능한 일반적인 법칙이므로 각자 알아서 적용하면 된다. 나도 '나'를 경영하는 CEO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가정을 이끄는 CEO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씀, 좋았지요.
기업 관리자급에 계신 한 분은 이 책을 3번을 읽으셨고, 많은 의견과 의문점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과연 혼창통을 실천하여 성공한
기업은 있지만 실패한 기업에 대한 사례는 전혀 없으며, 이 혼창통이라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인지? 사실 며칠이 지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책을 많이 읽더라 라는
얘기가 생각났어요. 혼창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운도 필요하고, 인맥도 필요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혼창통이 없다면
(지속적인) 성공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미에 '선택의 자유'님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100개국 여행은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살면서 머무르면서 그
지역의 문화를 체감하고 동화되가며 삻을 느끼는 여행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저랑 같은 꿈을 가지고 계셔서 좋았어요. (이런
여행을 일컫는 말이 있는데요, '베거본딩'이라고 합니다.
http://www.yes24.com/24/goods/2883500?PID=96305 )
2차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번 정모부터 1차 토론의 분위기를 2차에 까지 가져간다는 취지로 술은 자제하기로
하였습니다. 밥을 먹고 우리는 분당구청앞 잔디밭으로 갑니다. 돗자리 2개를 펼쳐놓고 은은한 조명아래 8명이 모여 앉아,
각자의 꿈과 비젼에 대해서 경청하는 자리를 가지려 하였으나 분위기는 동화송이님의 꿈과 비전을 찾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9시가 되었고 파하는 분위기가 되어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
대략 2주간 빌리고 있었던 책.
괴짜경제학의 2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신선하다"라고 해야 하나 "괴짜스럽다"라고 해야하나 조금 모호한 책이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고상함을 위한 학문들이 다루지 않는 내용이
매춘, 자살, 테러, 사망율(의사들에 의한) 들을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어릴때 부터 성에 대해 터부시 하도록 배워온 한국사람으로서는 처음부터 매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넘을수만 있다면 정말 블루오션이 펼쳐질수도 있고
혹은 그러한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잘못된 분석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도 콕콕 찝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