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3. 2. 1. 22:48


내가 읽고 싶지 않아하거나
내가 따라가기 너무 어려운 내용일까?

근래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 까지 책이 안 읽히고
읽으면서 짜증났던 책도 드문것 같다.
앞부분에는 오홍? 하고 읽었지만, 챕터 6을 넘어가면서 슬슬 지루해지고
나중에는 성경의 창세기를 읽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한국역사에서 철학에 대해서 서양처럼 발전하지 못했기에 적을 내용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전부 서구의 철학자들 이름과 유명한 말만 나열하는 느낌이 강하게 받게 되는 책이라..
솔찍히 타인에게 권할만한 책은 아닌 듯.

[링크 : http://www.yes24.com/24/goods/7256614?scode=03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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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3. 1. 9. 22:34
참 간만에 읽은책이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은 거창해 보이지만
밀리터리 매니아로서는 F-117 관련 개발과 SR-71 개발 두개 밖에 없어서 아쉬울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 책에서 더 중요한 내용은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것인가
팀은 얼마나 유기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가?
라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F-35와 F-22의 말도 안되는 개발비용의 원인이 무의미한 신뢰성을 요구했다는 것이고,
2080 이론처럼, 나머지 40%의 진전을 위해 60%의 비용을 추구할 바에는
80% 성능에서 만족하고 비용을 적절하게 소비하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다.


어쩌면 내가 중소기업에 몸을 담고 있고
현재 내가 있는 회사가 개판(?) 이기에 이런 말이 더 와닿는걸려나

[링크 : http://www.yes24.com/24/goods/126400]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12. 9. 13:33
멀티라이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김정남님 께서 보내주신 책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블로그 하면서 이렇게 무언가를 받아본건 이번에 세번째이지만
책을 받아보는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합니다

요런 소포를 통해 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초저화질로 올림!)


책은 이쁘게 잘나왔습니다.




초판 발행 12월 6일인데 받은 날은 9일입니다.
책에서 아직 잉크 냄새가 날까 한번 킁킁 거려봅니다 ㅋ



사족 : 팔아먹을 생각은 당연히! 없지만 웬지 모르게 "판매불가"라고 찍어 놓으니
         안 팔아! 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랄까 ㅋㅋ
사족2: 언넝 읽고 독후감을 올리겠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멀티라이터 김정남님 감사합니다!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11. 18. 16:25
너무 단순한 표지와 제목으로 인해 -_-
처음에는 읽어볼 생각도 안하다가 cvs에서 svn으로 갈아타려고 마음을 먹은지라
한번 읽어 볼까? 라는 가벼운 마음에 집어들었다가

완전 제대로 득템을 한 느낌을 받게해준 책!

subversion의 사용방법과 모호한 내용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다.
(일단 svn은 berkelyDB를 사용하는게 좋다는데 DB는 선천적 알레르기가 ㅠ.ㅠ)

2010/11/18 - [프로그램 사용/CVS / SVN / GIT] - svn export 와 checkout의 차이점
2010/11/18 - [프로그램 사용/CVS / SVN / GIT] - svn blame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10. 17. 01:45
2010/10/15 - [개소리 왈왈/책 / 독서] - [책] 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
위의 책과 같이 빌린 다른 한권의 책이다.

근데 머랄까.. 위의 책은 먼가 욱하는 느낌이 드는 반면
아래의 책은 좀 차분하면서 틀린것을 지적함에도 불구하고 화가나지 않고 수긍하게 되는건
'번역'의 위력일까 아니면 저자가 '외국인'이기 때문일까?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시 생각하게 되는 명제는
"과연 인류는 발전하고 있는가?" 라는 것이다.
과거의 수 많은 프로그램의 개발이 있었고, 그러한 교훈들은 잊혀진채
그리고 그러한 교훈들 마저 시대에 뒤쳐졌다는 인식하에 새로운 개발론에 의해 무시당하는 시점에서
정말 인류가 발전을 하고 있는지 의심이 또 다시 지니게 된다.

물론 인간이라는 종의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과거의 모든 교훈을 잊지 않고 그것과 조합을 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수없고
만약에 그러한 존재가 인간이라면, 이미 인간이 아닌 '신'으로 불리워도 충분하지 않은 존재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두권의 책중에 하나만 추천을 하라고 한다면
잔잔하지만 심리적 부담감 없이 나의 잘못을 깨달을수 있는 소공의 사실과 오해를 추천하고 싶다.


사족 :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면
         처음의 마음을 잊고 거만해지거나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이 되는 성향이 있는것 같다.
         나 역시 그러지 말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시험에 드는건 참 묘한 인간의 특성일까..
         (내가 나이 먹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정도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인간본성의 기묘한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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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10. 15. 01:12
나도 늙은걸려나.
읽으면서 넌 얼마나 잘났냐?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반박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점점 나락으로 빠트리는 책.

몸에좋은 약은 쓰다는 속담과 같이
신랄할 정도로 쓰디쓴 약과도 같은 책이다.




머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한민국의 개발 역사는 고작 10년도 안되고, 미국의 50년 역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 개발자의 개개인의 개발능력이 떨어지는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소프트웨어는 능력보다는 문화라는 점을 콕 찍어 말해준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소프트하지 않고 하드한 생산직과 유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개발자들역시 콧대만 높아지고, 윗대가리들은 무엇인지도 모른채 직감이라는 이름의 찍기에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다.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무형의 자산(컨설턴트 비용, 제대로된 개발자, 코드 관리, 버그 관리 등)을 중시해야 하고
과거의 패러다임(작업시간이 길어지면 생산량도 늘어날것이라는)을 벗어나
개발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내용이다.


[링크 : http://book.daum.net/detail/preview/list.do?bookid=DGT4808989353577]

그러니까 개발자던 관리자던 소프트웨어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속이 쓰리고 배배 꼬이겠지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8. 14. 23:22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의 저자가 인류의 육식 문화에 던지는 경고장!"이라고 표지에 써있는 것임.


원제는 BEYOND BEEF
소고기 그 이후, 혹은 소고기를 넘어서 라고 번역이 되는게 정확하지만
아무튼, 왜 '육식'으로 한정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로마와 고대로 부터의 육식에 대한 고찰에서 부터 시작해서
유럽의 소고기 소비로 성향,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그리고 인디언을 몰아낸 비열한 수법과 몰아낸 토지의 목장화.
미국의 동서부를 잇는 철도와 미국과 유럽을 잇는 냉동수송선
이러한 소고기에 대한 열망은 권력과도 연관이 있기에 쉽게 포기되진 않겠지만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범지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육식을 그만두고 채식으로 하는것이 옳다라는게 주된 내용이다.

1. 소는 먹이사슬의 상위 단계로서, 식량으로 고려했을경우 에너지 변환효율이 떨어진다.
2. 소를 키우기 위해 전세계 곡물의 30%이상이 소비되고, 이러한 양은 제3세계에서 굶어죽는 인구를 먹이고도 남는다.
3. 소를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는 자동차와 비교해도 적지않은 온실가스가 나오고
    분뇨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물도 오염시킨다.
4. 소를 키우는데 필요한 곡물과, 소가 먹는 물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 이로인해 지하수가 과도하게 소비되며
    부가적으로 심각한 지반의 침강이 발생하고 있다.
5. 고열량 섭취로 인해 부자병이 늘어간다. 한쪽은 굶어죽어가고, 다른 한쪽은 살빼는데 또 다른 돈을 쓴다.

머.. 결론은 "신의 지위"에서 단순한 "식량"으로 격하되어버린 소는
현대문명을 유지하는 견인차이자 이러한 문명을 파괴하는 악마가 되었다.

그러니 고기좀 줄이고 풀을 먹자라는 결론이다.
요즘 내가 상추와 깻잎만 먹고 살아서 이런책을 읽는건 아님 ㅋㅋ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8. 10. 17:45

예전에 우연히 얻은 PDF 파일의 저자와 책이름으로 검색을 하는데
좀 비싼책인지 시립도서관이나 구립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다.

아무튼 학교가서 박사과정 녀석들에게 징징징대서
겨우겨우 책을 빌렸는데..



일반적인 소설책보다 약간 큰정도이다.
pdf 파일이 너무 무지막지하게 스캔을 해놔서 그런지 엄청 큰 책일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에 들어오니 이거 아담하네 -_- 라는 느낌


2010.08.12 추가

위에 사진에도 보이듯이, 원제는 "Cognition & the Visual Art" 이다.
굳이 번역하자면 "영상예술과 인식", 약간 의역하자면 영상인식론에 가까운데 왜 뜬금없이 심리학이 들어 갔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원했던 내용은 눈의 하드웨어적인 스펙이다.
일단 신기한것은, 빛을 인지하는 원추체/간상체의 위치가 예상과는 달리 정반대 방향이라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가 촛점을 맞추고 인식의 중심에 두는 곳은 불과 10도 정도 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아무튼, 여러가지 착시현상들과 더불어, 인체의 눈-뇌의 조합은 참 경이롭기만 하다.
가끔은 이러한 탐지능력을 위해 오작동하는 '착시'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8. 9. 23:43

[링크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3999006]

오픈웹을 주도하고 계시는 '김기창 교수'의 책이다.
솔찍히 저자도 생각안하고 제목에 끌려 책을 빌려왔지만 읽는 내내 기분이 좋지는 않은 책이다.
고해성사이기 때문에~는 아니고
다 읽을때 까지 왜 이렇게 기분이 XYZ 하지 하고 고민을 했는데
책장을 덮는 순간 이유가 그제서야 떠올랐다.

세계화와 서구화. 그리고 미국화

웹표준이나, 김기창 교수가 까대는(까댄다는 말 외에는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ActiveX 보안모듈(Ahnlab 제품포함), 그리고 아래한글을 사례를 보면서
웹표준, 이런것을 외치지만 결국은 표준이라는 이름하에 미국의 기술들을 사용하여만 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해외와의 교류를 위해 중립포맷인 doc나 rtf, html, pdf 이런것들로 보내고
보안은 ActiveX의 SEED 알고리즘 이런것들 대신 256bit AES 브라우저 내장 보안 모듈을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SEED는 비록 DES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대한민국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이고
AES는 공개는 되어있지만 엄밀하게는 '미국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또한 RTF, HTML, PDF 이런것들 역시 대부분이 미국의 특허하에 있는 녀석들이다.
'비록 포맷은 공개되어 있긴 하지만, 엄밀하게는 미국의 포맷이다'

솔찍히 말해서 미국의 세계경제의 비율이 너무나 크기에 무시할수는 없지만
보안이 중요해지고 국가간의 이득에서 보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독립적인 보안연구를 해야하고, 정부망에서 만이라도 미국의 표준에 준하는 수준의 보안을 갖춘 알고리즘이라면
망을 분리함과 더불어 국내 자체 표준을 이용해서 국가의 정보를 보호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말이 점점 이상한쪽으로 빗나가고 있는데,
결론은 웹표준, 세계화 다 좋지만 '자신을 잃어서는 안된다'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0. 8. 9. 23:03


[링크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5597159]

구립도서관에서 빌린책인데, 솔찍히 읽고 나서도 양자 컴퓨터의 개념이 와닫지않는다 ㄱ-
일단 현재는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의 공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역학을 기준으로 삼는
일반인인 나역시 이러한 양자역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일단 양자 컴퓨터의 핵심은 '양자(quantum)' 인데
양자는 0과 1이 아닌 확률로 표시가 된다.
그리고 양자 컴퓨터를 위한 핵심적인 양자의 성질은 '중첩'이라고 한다.

이 '중첩'의 개념을 이해를 못했는데,
양자의 경우 spin을 하고 상하로 돌거나 좌우로 돌거나 상하도 도는 방향에 따라 다른 회전을 한다.
하지만 항상 같은 방향이 아니라, 동시에 두가지 방향으로도 돌 수 있고, 이러한 경우 0과 1이 중첩된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런식으로 하나의 양자에 다중의 값을 넣고, n*m의 경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컴퓨터 과학에서 np-complete 문제를 polynominal time에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들고 다니는 전자계산기가 한때 슈퍼 컴퓨터였던 에니악 보다도 강력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쿼드코어 cpu가 한때 슈퍼 컴퓨터였던 Cray 특정 모델보다 강력한 연산능력을 지닌것을 볼때
언젠가는 양자컴퓨터가 나와서, 기존의 컴퓨터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줄것이다 라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이해하기 쉽게 적는다고 했지만, 양자역학이란게 이해가 쉽지 않은지라 이해한건 절반도 되지 않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언젠가는 양자컴퓨터가 나올것이고, 진공관으로 이루어진 에니악이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손목시계에 내장된 계산기 만도 못해지는 것처럼, 언젠가는 양자컴퓨터가 일상화 되지 않을까라는 내용이다.

2009/10/16 - [개소리 왈왈] - 1993년 cray 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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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엌ㅋ 책을 첵이라고 해놨네.. OTL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