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라 거의 반년만에 겨우 장모님댁에 갔더니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자고 하신다.
생각보다 숯을 너무 많이 남아서
가족들이 다 들어간 시간에 은은한 붉은 빛을 보면서 홀린듯이 카메라를 챙겨오게 된다.
불꽃이 날리면 더 멋지겠다 싶어서 연속으로 찍어 보지만 건진건 몇 개 없다.
나 역시 이렇게 활활 불타고 있으면 좋으련만
이제는 하얗게 재만 남아버린 상태인가.. (회사일이라서 그런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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