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7. 12. 23. 18:23

정의란 무엇인가랑 비슷한 느낌의 책이나.

법적은 철학과 달리 결론이 나야 한다라는 걸 전제로

두개의 상충되는 법안들이 있을때 어떠한 결론들이 어떠한 이유로

이런식으로 판결을 내렸는지 해명(?)하는 책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barcode=979116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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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노이로제가 걸렸나.. 이거 보면서 걔네들이 꼭 봐야 할 책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법이란게 자기 편한대로 적용하는게 아니기에

페미니즘들이 외치는 그런 법안들이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전체를 보지 않고, 자신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뱉는 그 법안들이 가지는

파괴력과 파급력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극단적으로 얼마전 오죽하면 성관계 동의서 필요하겠다고 쓰는 것에 대해서 한남이라고 욕할게 아니라

그 법이 적용되면 어떤식으로 남자들에게 피해가 가고, 여자들에게 어떤 피해가 오는지

그리고 그 법으로 인해서 보호 받게 되는 영역이 충분한지, 정말 여자들이 그걸로 인해서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

그 법이 적용 됨으로서 사회가 어떤식으로 변화할지를 더 고민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7/12/21 - [개소리 왈왈/페미니즘?] - 기사 - "동의 없는 성관계는 성폭행이다" 스웨덴 개정 성폭력법 추진

2017/12/12 - [개소리 왈왈/페미니즘?] - 흐음.. 정말로 필요한건.. 성관계 동의서인가!?



177p

 우리의 여대생은 동물 소비 없이 공부하고 싶으니 동물실험을 면제해달라고 대학에 요청했다. 대학은 거절했고 여대생은 소송을 냈다. 판사가 여대생에서 물었다. 동물실험 없이 어떻게 생물학을 공부하겠다는 건가? 어때 그녀가 지금까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녀는 교수들과 대안에 대해 의논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떤 대학에 동물실험 면제 규정이 있고, 자신이 어떤 성공을 거두게 되고 어떤 전말을 맞을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대학으로 바꾸는 가능성도 타진해 보지 않았다. 한 마디로 그녀는 자신의 '양심'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래서 법원은 그녀의 동물실험 면제 요청을 기각했다.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