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언젠간 이렇게 될 것 이긴 했지만
애플이 먼저 스타트 선을 끊을 뿐?
[링크 : http://v.media.daum.net/v/20180403172610917]
Mac은 원래 PowerPC 라는 IBM-모로토라 합작의 RISC 기반 CPU를 써왔는데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PowerPC]
발열을 극복하지 못하고 묻히다가
솔찍히 펜티엄 부터는 상당부분 RISC 설계철학을 흡수하면서
RISC/CISC 구분하기가 참 모호해졌다.
VLIW 라던가 MMX SSE AVX등의 SIMD 계열 명령 확장들 까지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 끔직한 혼종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걸 사용하고 있는게 현재다.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Very_long_instruction_word]
근데.. 솔찍히
ARM CPU가 세상을 점령해 버리고, PC 시장이 죽어 버린 상황에서
x86 기반의 PC를 집착해야 할 이유가 많이 사라졌다.
GPU + CPU 통합칩셋과(intel i-core 시리즈 및 핸드폰 AP들)
전용 가속기들(FPU, 3D, 사운드 등등)을 통한 저전력화 및 성능 극대화
역설적으로
망한 컨셉이었던 NC(Network Computer)가 지금의 시대에서 이제야 사용가능한 현실이 되었고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Network_Computer]
분산컴퓨팅은(서버 클라이언트 기반의 음성인식이라던가.. 엄밀하게 보면 연산력을 노드에서 하는게 아니니까)
지금의 삶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고 있다.
이제는 플랫폼이 중요하지 OS가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하였다.
win-tel이라고 불리던 x86 기반의 Windows NT 계열 합작에서 벗어나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Wintel]
좀더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하드웨어 직접 제어
이는 OS의 역활을 최소화 하고 저전력 고성능을 이끄는 수단이 된다.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Vulkan_(API)]
그리고 극단적으로는 SW의 HW화(각종 가속기들) HW의 SW화(로직 밀도 최소화를 통한 생산가격 절충)
궁극적으로는 HW와 SW의 구분없는 세상이 올 것이다(FPGA)
아무튼.. AP 설계 자체가 쉬운 건 아니지만
일반에는 알려지지도 않았던 임베디드 프로세서인 ARM이 이제는
누구나 아는 제품이 되었듯
또 다른 제 3의 CPU 아키텍쳐가 또 나타나
x86 / ARM 을 밀어내고 또 다시 세상을 평정하는 날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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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CPU 설계보다 더 중요하고 가장 큰 문제는 개발환경을 포함한 시스템과 개발자의 유입이다.
과거 일반고객을 위한 프로세서로서 x86 호환을 집착하여 필수적으로 OS를 필요로 했다면
안드로이드와 iOS는
플랫폼으로서 OS + Driver를 통합하고 임베디드 시스템을 마켓팅 포인트 삼아
기계를 사면 OS를 공짜로 줌! 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왔고
개발자가 해당 플랫폼만 알면 버전이나 하드웨어 상관없이 개발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즉, HW를 구동하는데 필수적인 Firmware로서의 Driver와 OS 였다면
이제는 HW Product로서의 Platform에 OS와 Driver 그리고 API가 존재하게 된다.
HAL 계층의 확대라고 하면 간단하게 이해가 되려나?
즉, HAL만 구성이 되면 과거 자바가 추구했던
Write Once Run Everywhere가 가능해지고
Bytecode Accelerator의 구성으로
CPU 아키텍쳐와 무관하게 작동이 가능해진다.
즉, 애플은 CPU도 랜 칩셋 처럼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하나의 부품일뿐 이라는 수준으로
CPU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려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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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90년대 였던가? 삼성에서 x86을 대체할 cpu를 개발하다 포기한적이 있었고
요 근래에도 국책으로 몇개 업체에서 한국형 CPU를 개발하려다
개발자 유입이나 개발환경 문제로 포기를 하는 내용들이 기사화 된적이 있다.
[링크 : http://www.etnews.com/20170814000461]
애플이니 규모의 경제도 있고 현질도 가능하니까
그걸 극복하고 개발자들에게 자사 프로세서를 위한 개발 툴과 기술지원을 통해
인텔을 물리치고
Apple vs intel+AMD로 싸우는 날이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