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대오거리 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죽어라 안오길래
버스정류장에 써져있는 낙서/광고들을 보았다.(라고 해도 몇개 안써있다.)

동방신기 = 인생의 진리
자신의 인생에서 타인이 진리가 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도대체 얼마나 덧없는 것일까?
얼마 살지 않는 내 삶에서 내가 깨달은 유일한 진리는
"인생을 답을 찾기 위해 살아간다" 라는 것인데,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묘한 느낌..
내 인생의 진리가 어떠한 타인이 된다면, 그건 진리가 아니라 종교가 아닐까..

과외 서울대학교(서울대 재학생 대학원생 졸업생 과외선생님 모임)
물론 서울대학교 들어간 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방법이나 노력에 대해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눈에 들어 오는 건 대학원생/졸업생.
대학원까지 간 사람들이 할게 없어서 애들 과외나 하는걸까.. 씁쓸하면서도 아까운 생각마저 든다.
문득, 제2의 사회화를 완벽하게 거친(다르게 말하면 체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순응한) 서울대생이
다시 아이들을 사회에 적응/순응시키기 위해 스스로 발 벗고 나선다는 사실이 어떻게 보면 안타깝다랄까..


2. 상대원시장을 건너오다 보면, 제2롯데월드와 성남공항에 대한 결의를 써놓은 현수막이 있다
뉴스에서는 실질적으로 제2롯데월드를 승인했다고 나오고 있었고.. 비도 오고 있었고
그리고 출근해서 아고라 잠시 들어 가니, 롯데월드 찬성하는 이야기도 보이고..

글쎄? 과연 그거 하나 들어 온다고 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까?
현재도 이미 과밀하게 인구가 모여있는데, 그거가 생기면 더 집중될 것이고 2호선은 터져나가겠지?
그리고 롯데월드2가 생겨나면서 생기는 직업들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을 것이다.
수많은 고등학생/대학생들이 그 알바비를 위해서 소비되겠지..
그리고 얼마나 대단하게 지을지는 모르겠지만, 롯데월드 2가 하나 생겼다고 일본의 디즈니랜드 놀러가보고 싶다라고
강력하게 충동질이 오지 않는 것 처럼 외국사람들이 그거 건물 하나보고 놀러 올까?
그리고 그걸 위해서 공항의 방향을 틀 정도로 대단한 것인가? 그 동안 상당시간 제한될테고(작전등이)
나중에는 근처에 비행기 못지나 다니도록 큰소리 칠지도 모르니까,
결국에는 공항 자체를 이전해야 할지도 모르는 여론이 발생하겠지
머 그후에 통일되면 상관없겠지만.. 머...
Posted by 구차니
아놔 이런 브라질 십센치들.
니들에게는 쌀이 아까워!!!

안상수 "100만원에 의원직 상실, 너무한 처사"

[링크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02&newsid=20090320120307347&cp=]


李대통령 "`새로운 물의 시대' 열어야"

[링크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320140207301&p=yonhap&RIGHT_COMM=R6]


머 각설하고, 구차니의 생각

음주운전하면 벌금 100만원
 -> 아니 음주운전해도 된다고 생각해? 100만원도 싸지! 면허취소해야해!!

20만명의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벌금 100만원에 의원직 박탈 말도안돼
 -> 20만 국민에게 1원에 한대씩 전부 맞을래?

물의 생산을 늘리고 소비를 줄여
 -> 소비를 줄이게 하면 굳이 생산을 늘릴필요 없는데? 그리고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켜야지 물부족국가라고 하잖아!

녹색성장으로 이끄는 물의시대,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여는 중심에 바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있다
 -> 그래서 대한민국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 수로를 파는거니?
     수로에 이끼끼면 파래져서 사람들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Posted by 구차니
"AIG보너스, 화가나 말도 안나온다"
"이 대통령 "존경못받는 국가될까 두려워"

위의 기사는 쌀나라에서 오바마 두목이 AIG 세금으로 살려 놓으니 고위직에게 보너스 준다는 소식에 광분중이라는 것이고
아래는 그냥 ... 으로 대신하겠다.


근데.. 솔찍히 TV에서 하는 개그프로보다 어찌 된게
부업도 아닌 취미로 하는 사람보다 덜 웃기는거지?

그냥 아무생각 없이 뱉어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더 웃긴, 개그맨보다 나은 대통령이라..
이런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퍽이나

Posted by 구차니
문득 꽤 나 오래전에 달았던 리플에 대한 리플이 달렸길래 확인하러 가봤다.
엄청난 장문이었다. [링크 : http://offree.net/entry/ROH-MooHyun-My-President-2#comment46551]

요지만 말하면, 친일파는 숙청해야만 한다라는것이다.
내가 편 논리가 마치 친일파가 자신의 존재를 희석하기 위한 논리 같다는 이야기가 곁들어져 있었다.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벌을 주고, 사형을 집행하고, 내가 타인보다 우월하니 내 의견이 옳다 라고 강요하는 것들
이런것들이 모두 너무나 무의미하고 우습다고까지 생각된다.

내가 보는 시점을 너무 넓혔나?


물론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역사를 배웠다면,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한)이 없을리가 없다.
대한민국 사람과 일본인/그리고 일본에 기생한 한국놈들 이라는 구도로는
사지를 찢어 까마귀가 파먹게 해도 속이 풀리지 않아 3대를 멸하고 싶다.
이런 치욕적인 역사에 동참을 하고, 지금에 와서는 배를 불리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물론 친일파의 논리일지도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사람이고, 살아있는 인간으로
(인간의 조건이 있나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가족이 있는 한집의 가장으로(어머니던,아버지던) 생각을 하면
그들역시 살고자 그렇게 했을뿐이고, 단지 다른 사람들 보다 쉽게 협박에 굴했을 뿐이다.
일부에는 물론 기회로 삼아 일본인 행세를 하며 더 잘살아 보겠다고 생각을 해서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행동했겠지만
총부리를 들이밀며 밥내놔해서 준 소시민들 마저도 그렇다면
그들의 논리에는 친일행적을 했고, 죽어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법의 딜레마와 비슷할수도 있겠지만, 먼가 석연찮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지금의 궁핍한(라고 느끼게 강요하는 미디어) 경제사정에 신경이 곤두서서 누군가를 적으로 만들어야 살아있을 수 있기에
이 사람들마저도 사지로 몰아갈려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분노해하는 일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으면,
동질감을 느끼지 못하고 전혀 다른 사람 혹은 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전투에서 이긴다고 전쟁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자리에서 분노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분노한 움직임은 피를 부를뿐이다.
그리고, 다수결이 항상 옳은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분노한다고 해서 반드시 분노를 따라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핑계? 핑계일수도 있다.
하지만, 분노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분노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가?
분노를 삭히며 다음 대책을 세우려는 사람들에게 "우리와 같이 왜 분노하지 않냐? 너도 적이냐?" 라고 하는건
코앞의 토끼를 잡기위해 함정으로 뛰어드는 호랑이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구차니
[링크 :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seoul/view.html?cateid=1034&newsid=20090304165553930&p=yonhap&RIGHT_ENTER=R1]

일단 뉴스를 먼저 보시고. 시작합시다? (뭘~!)


넌 얼마나 정품을 쓰냐라고 공격 들어 오신다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글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불법다운로드를 받는다고 시인한 사람들이(스스로는 용기있게 자수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작권을 제대로 하겠다는 원 저작권자/제작자가 밝히는데 이걸 딴지 거는건 무슨 심보일까?

뉴스에서 자극적으로, 일부 의견을 내놓은것인줄 알았는데, 달리는 리플마다 족족 악플이니
이 사태는 도대체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까?

문득, 로마시대로 돌아 간 것 같다.
민중의 환호에 의해서 손가락이 내려가냐 올라가냐를 조마조마 하게 쳐다보고 있었을 검투사들의 심정.
어쩌면 타의에 끌려 올라가서 타인들에 의해서 자신을 평가하는게 마음에 안들지도 모르지만,
목숨이 달린일이기에 어쩔수 없이 열심히 싸우고도 목숨을 건지지 못한, 민중의 환호성에 파묻힌 생명.

다수결이란것이 항상 옳은것은 아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도 그러했고,
시민의 감정에 따라 정책이 오가는 정권도 그렇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웹하드 업체에 매달 돈을 내고 있으므로,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밀하게 유통구조로는 원저작권자에게 돈이 가지 않는 구조이고,
결과론적으로 원저작권자/제작자에게 한푼의 돈도 떨어지지 않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웹하드 업체가 생기는 족족 잡아 없애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런 유통구조가 만들어 놓은 놈들을 잡아 없애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런 구조가 생기는 것을 방관해온 방관자(국민)을 잡아 없애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썩을대로 썩은 대한민국이 망하거나
죽을지도 모르지만 그 썩은 부위를 전부 도려내고 치료를 하는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누구의 책임이냐를 따지고 있지만 말고, 하나하나 행동을 통해서 하나 둘씩
차근차근 잡아 나가면 될텐데 감정이 휩쓸려(요즘 경제가 안좋으니)

이정도 벌었음 됐지 무료로 돌려라.
돈독 올랐구나, 매스컴 타볼려고 초기에 놔두고 이제야 터트리는구나
웹하드에 돈줬음 됐지 왜 지랄이냐?

이런 소리를 엉뚱한 사람에게 해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만 하다.
아니면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생산해내는 무형의 서비스가 타인에 의해서 도용당하고
돈벌이로 전락하는데 웃으면서 그럴 자신이 있는건가?
아니면 자기는 숭고해서 모든 것을 open source 처럼 생각하는걸까?

어쩌면 open source 라는 것 조차도 open이 아닌 free 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었을까...
Posted by 구차니
바빠야 딴생각이 안드니까
일부러 점점 더 빠르고 바쁘게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누가?

아마도 무언가를 숨기고 싶은 그 누군가겠지..
Posted by 구차니
문득 딴짓하다가 -ㅁ-!
양심적 병역거부를 한 27세 남자분이 교도소를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링크 : http://blog.ohmynews.com/specialin/254621]

일반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는 여호와의 증인교에서 집총거부로 인한 것이 대부분으로 알고 있었다.
물론 오늘 연관된 뉴스로 국방부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에서 '입소/집총 거부'로 명칭을 바꾸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병무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작년 10월까지 병역을 거부한 사람은 모두 4천958명으로, 이 중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4천92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종교 문제가 아닌 `양심'에 의한 입영거부자가 30명, 불교신자 3명 순으로 집계됐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0028&newsid=20090218102514187&p=yonhap]

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비율로 따져 보면 대부분이 여호와의 증인교이다.


솔찍히 양심이 없어서 군대를 다녀온 나로서는 교도소 보내 먹여주는 밥값이 아까울 뿐이다.

시간 문제로.. 이따 회사 퇴근해서 주저리를 늘어놓도록 해보겠습니다.
이따 퇴근해서가 회식으로 인해서, 다음날이 되었.. OTL

울컥했떤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적을려니 잘 안적히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양심적'의 정의를 내려 보자면

1. 군대는 살인 기술을 배우는 곳이다.
2. 내가 죽더라도 타인을 죽일 수는 없다.
3. 군대가 있기에 전쟁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나는 군대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더 나아가 '총을 잡을 수 없다' 라고 한다.


인간은 동물인가 아닌가? 라는 정의에 선듯 동물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존재가 얼마나 되겠냐마는
결국에 인간도 포유류/동물일 뿐이고, 종족보존 본능에 있어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고상한척 하는 꺼풀이 벗겨지는 순간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게 되고,
단지 얼마나 자신을 제어를 잘 하면서 그 꺼풀을 벗어 던지지 않게 되냐의 차이가 있게 될 뿐이다.

과연 저 양심적인 분들 중에 자신이 죽을 환경에 처했을때 곱게 순교를 해주실 비율이 얼마나 될지
아니 어쩌면 자신이 죽는 문제는 간단할지도 모른다. 내가 하나 죽어서 지구가, 국가가 살 수 있다면 이런 전제가 붙는다면
아마 죽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나의 죽음은 그 많은 인원과 등가교환이 되는 것이고,
역설적으로 그러한 인원을 죽인 사람이 영웅시 되듯, 살려낸 사람역시 영웅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죽는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이 죽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큰 고통이 되면,
죽음보다는 삶을 택할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들의 저런 이상적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전쟁이 없다는 확신이 있으면, 군대를 없애고 경찰 수준의 공권력만을 남긴채 기술 개발, 경제 개발로
많은 자원을 돌릴 수 있고, 어쩌면 지금의 군비가 사라진다면 단숨에 복지국가로 갈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국방부에서도 "주적" 이라는 개념이 삭제되었지만,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적은 북한이고,
2009년 현재의 상황으로 북한의 체제 붕괴위험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북한이 붕괴시 북한의 위협은 둘째 치더라도
세계 강대국인 일본과 중국에 둘러 쌓여 있다.

힘이 없으면 타국에 농락을 당할 것이고, 우리의 이상주의에 그들이 동참을 하여 그들이 군대를 포기 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일본이야 전범국가로서 군대를 가질수 없기에 자위대라는 것을 창설했지만, 실질적인 자위대의 전력은 군대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상론적인 부르짖음을 하기 전에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하고 따르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어쩌면 군비축소 문제는 누구의 목에 방울을 달것인가, 혹은
누구의 밥그릇을 줄일 것인가와 같은 문제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군비부터 축소하고 누구의 군대를 가장 마지막에 없앨 것인가?
마지막 남은 군대가 움직여 모든 세상을 점령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어떻게 되긴 x되는거지 ㄱ-)

물론 한나라에 의해서 세계가 통일된다면, 역사에 남을 일이고, 그 국가가 정말 제대로 된 국가라면 다형성을 인정하겠지만
그걸 인정하지 않는 새로운 통일 국가라면, 결국 하나의 형상으로 수렴이 되어 갈 것이고,
다형성을 인정하지 않는 체제는 결국 죽음의 길로 들어 서게 된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적인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그들이 실질적으로 군대를 가기 싫어 하는 이유는 아마 이것일 것이다.
1. 군대에서 좋은 이야기 들은게 없어서 겁난다. 비누 줍기도 무서운 걸!
2. 군대에서 2년 썩기 싫다(편의상 2년이라고 표기)
   a. 월급도 조낸 저렴하구만
   b. 누군가의 통제를 받고 싶지 않다
   c. 난 졸라 잘나서 다들 가는 군대에 가면 안되고 더 나은 일을 해야 한다.
3. 그 혈기 넘치는 청년들을 2년 숙성시키기에는 국가 발전에 저해된다(조금은 먼 핑계)
머,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솔찍히 양심이 없어서 군대가는 것을 택한 나로서는 다 인정은 하고 싶지만, 결국은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비록 군대문화가 끼친 악영향을 무시 할순 없지만
1. 조직을 이끌어 가고, 통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 전혀 다른 유형의 인간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제 해야만 한다.
3. 정말 마음에 맞는다면 그 인맥을 늘리고 유지 할 수 있다.
라는 장점이 있다.

휴먼 네트워크? 양놈들 말로 하면 그럴싸 하지만, 고유의 말로 하자면 인맥 이다.
결국 군대라는 곳에서도 자기 하기 나름인데 자기가 고개를 숙이고 타인의 아래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알량한 자존심과 쓸데 없는 우월감 때문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Posted by 구차니
기사를 보는 순간 푸핫!

IT 경력 등록제에
닌텐도 따라잡기에 이어서
썸머타임이라

70,80년대의 경제 부활을 꿈꾸면서
2010년의 현재를 40년 되돌리고
20년 발전시키면 그게 발전이라고 불릴수 있을까?

[기사 링크 : 서머타임제, 내수·고용 살릴 특효약 될까]
Posted by 구차니
2월 1일 부터 2월 12일 동안 슬로바키아로 출장을 갑니다.
문제는 2g 폰으로는 CDMA 로밍이 안되는 지라.. 전화기를 들고 가고 무용지물이라는 점입니다 OTL

결론 : 혹시나 찾아 주실 블로거 분들에게 저의 쓔레기 포스팅으로 부터 벗어 나는 축복을(응?)

---------------------------------------------------------------------------------------------------

문득 여성 연쇄살인사건 진행을 보면서,
여론에 너무 휩쓸려서 용의자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 한 것에 대해서 우려를 넘어,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 로마시대도 아니고, 국민의 지지로 인해서 한 사람의 생명을 죽일지 살릴지 판단하는 것을 보면서
(사형을 떠나 사회적 살인을 의미한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경제상황에서 엉뚱한 사람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게 아닐까.
진정한 우리의 적은 엉뚱한 그 살인자(로 예정된)가 아니라 정치권의 다른 사람일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야 연쇄살인범이라는 사건을 보면서 찢어 죽이고 싶고, 신상 공개하고 그러고 싶긴하지만,
법이라는 것은 판례를 중시하다 보니 앞으로도 사소한 일까지 전부 공개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중국의 공개총살과는 다를바가 없게 되는데, 국민에 의해 스스로의 목을 옭매게 되는
또 다른 의미의 공포정치가 시작이 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해 서로를 감시하게 되는 역설적이게도
북한과 같은 상호 감시 체제가 이루어지고, 이를 정부에서 법이라는 이름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니 말이다.

어떻게 보면 그 인권순위에 너무 얽매이는게 아닐까 싶다.
그 인원순위가 높다는 선진국들에서 일어나는 강력 범죄는, 범죄를 없애기 위해 완전 증거 인멸을 노리려
'확실한 처리'를 하다 보니 생기는 것인데, 이렇게 점점 법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얇팍한 생각에
언젠가는 스스로의 목을 따이게 되지 않을까, 아니 이미 그렇게 된 첫 사례가 보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게 목을
따이고서야 깨닫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마음 같아서는 황제의 엄지손가락 스샷을 하고 싶지만 찾지 못한 관계로..
Posted by 구차니
개인의 투정거림이니 듣기 싫으신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나는 능력없는 3년차 임베디드 개발자이다.
조금 더 세분화 하자면 C언어 기반에 Linux 위성 셋탑 개발 6개월과, 총 합 2년의 3년차 개발자이다.
시간이 흐르면 뭐든지 잘 할 것만 같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것 저것 고려 할게 많아 지면서
갈수록 실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 만 같고, 오히려 예전보다 못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개발자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대화가 아닐까 싶긴하지만,
막내라는 이유로 이리저리 불려 다니고, 막내라서 실력도 없고(이런 변명은 싫지만) 그런데
내 시간까지 빼앗겨 가면서 이것저것 하고 내일도 해야 하니 결국에는 내 시간을 쪼개고 소비하면서
회사일을 해야 한다. 아니 내가 쓸데 없이 오지랍이 넓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하지만 떠날 수 없다면 인내하라." 이다.
아직 어중간한 경력에 능력은 없고 실력도 없고 내세울 경력도 없는 나로서는
매우 솔찍하게 말하자면 지금 이 곳에서 이런 대우를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 더러워서 때려치우고 조금 더 편한곳으로(지금은 솔찍히 마음이 편하면 좋겠다) 가고 싶은데
경제 사정은 지랄 맞고 앞으로 MBLee 께서 잃어버린 10년을 위해서 1년 만에 10년을 물려 주시는 바람에
앞으로 10년은 다시 힘들어 질 것이라, 이직을 위한 경력을 위해 일단은 눌러 앉아 있지만..
무슨 경력이 깡패라고 에효...



"닥치고 내말들어. 우리는 달려야 해. 바보놈이 될 수 없어."
라는 말이 나에게는 환청으로 왱왱 거리면서 다르게 들려온다.
넌 닥치고 내가 시키는대로만 만들면돼. 왜 쓸데 없이 다른 것들과 다르게 만들려고 고생만 하냐?
난 그래도 너보다 오래 했고 다른 제품들도 많이 봐왔고 최소한 다른 것들과 같이 만들면 마이너스는 아니야
그러니까 넌 내가 주문하는데로 만들기만 하면 돼.

평소에는 자기 소신껏 행동하라면서 아이디어를 내라는 말을 하면서
정작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개발하고 몇가지 내가 만들면서 이게 더 좋겠다 생각하고 놔둔 부분이나 만든 것들은
모두 다르니까 쓸모 없어 저것과 같이 만들면 돼. 라는 식으로 무조건 퇴짜를 놔버린다.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뒤에서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소장님도 조금은 밉긴하지만,

개발자 역시 이런 만행에 대응하기 위해서
영업이나 사장이 뱉은 말은 항상 Change.log로 저장하고 녹음을 해놔야 한다 라는 생각마저 든다.
아니.. Changlog.xls을 만들어서 오늘부터 작성중이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1. 그렇게 잘 알고 그러면 댁이 프로그램 배워서 만드시지?
2. 그렇게 세부적으로 잘 알면 확실하게 문서로 러프 이미지라도 그려서
   아니 state diagram 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말로만 그렇게 하지 말고
   확실한 시나리오와 함께 문서로 주시지?


평소에는 머 다크호스니, 너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 간다니 말은 하면서
과연 내가 없는 술자리에서 얼마나 나 때문에 개발이 지연되서 매출을 못 올리네 하면서
까대고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다.


솔찍히 나로 인해서 상당히 시간이 지연이 생기고 있는건 사실이다.
스케쥴을 맞추지 못하는건 대한민국의 프로 개발자로서는 치명적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한 실시간 요구사항 변동과
(어떻게 된 게 볼 때마다 원하는게 달라져? 최소한 여기까지란게 있어야지 원하는대로 바꾸어 주면
또 거기서 변동을 시켜달라고 하고 언제 끝내?)

먼가 조금은 개선을 하려고 노력을 해서 만들면 이상한 소리로 기운 쭉 빼놓고
(내가 말했자나. 다른 셋트들도 좀 보고 만들라고. 다른 셋트보다는 낫지 않아도 최소한 비슷하게는 만들어야지
라고 하는 말은 실력도 없는데 멀 새로 만들어 그냥 저거 대로 만들어! 라고 밖에 안들려)

"모 회사의 차장은 입사하고 15년이 넘었는데 12시 이전에 퇴근한게 10번도 안된대."
"자식 없어요?"
"있지"
"우리도 조금은 더 그렇게 열심히 해야해"
열심히 하는 모습. 다 좋은데 도대체 애아빠가 일에만 빠져서 12시 까지 퇴근도 안하고 맨날 회사에만 있으면
아빠가 아니라 돈만 물어 오는 기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그렇게 되는게 좋아서 당신은 집에도 안가고
맨날 늦게 까지 퇴근도 안하고 놀고 있으면서 회사에서 바둑하고 그러시나? 당신이 그렇게 앉아 있으면 나 같은
말단은 눈치 보여서 퇴근도 못하니까 제발 일찍 좀 퇴근하고 솔찍히 애보기 싫어서 그냥 회사 있는거니까
먼저 퇴근들 하세요 라고 하던가!


그래도 지금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부터는 회사를 구할때는
"개발과 영업이 확실하게 분리된 회사"
"기술 출신 사장인 회사 이거나 혹은 영업 출신 사장이 아닌 회사"
를 구해야 한다는 점을 뼈에 새기고, 그렇게 실천을 해야 겠다.


어디서 주워들어서 그걸 써보지도 않고 '~가 있다고 하더라'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