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이 책은 엄마-딸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아빠나-아들이나 엄마-아들에는 중심을 두고 있지 않다.
일단은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고려해서 읽어야 하겠지만
100 페이지 정도 읽은 상황에서 느낀 점은
도대체 왜 저렇게 까지 종속을 시키려 하고 종속되는 걸까? 라는 점 인데
어떻게 보면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혹은 충돌을 만들기 싫어하는 일본인이라는 특성과 결합되어
엄마에 대한 부채의식과 부채의식으로 인한 딸의 책임을 엄마에게 전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들은 둔감하다 혹은 남자들은 사회적으로 투명하다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남자들은 동물적인 독립심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점에서 언젠가는 떠나야 할 독립된 존재로서
그리고 떠날때는 스스로 안고가야 할 죄책감으로 부채의식을 담는다면
여자들은 그 죄책감을 안기 싫어서, 싫음에도 그 품에 안겨 스스로를 면죄시킨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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