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전쟁기념관 가보자고 해서 다녀왔다.
가본데인줄 알았는데, 가보고 나니.. 어라 첨가본곳!

입구에서 안내판 찰칵!

심심해서 시간 장난질 ㅋ 분수야 멈추어라 얍!

전쟁기념관 우측에 전시된 참수리호의 처참한 모습

참수리호 상단의 추모비. 몇몇은 즉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후미 발칸포 접사.
발칸(vulcan)의 로마신화중 '불의 신'에서 따왔다.
[링크 : http://ko.wikipedia.org/wiki/불카누스/]

전시관 내 전시물.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

눈물방울 이라는 전시물. UN군 12000 명의 군번줄로 만들었다고 설명이 되어있다.



전쟁기념관에서 행사를 하는지, 군복을 입은 할아버지들도 많으셨다.
참수리호를 보면서 북한의 소행에 보복은 해주고 싶어! 정도의 생각은 들었지만
역설적으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추가된 위패들을 보면서 정치쑈로 전락해버린
그리고 산화되어버린 수많은 생명들에 고개가 숙여졌다.

6.25 역시 이념전쟁이 확대되어 미국/소련의 냉전으로 치닫게 되는 정치싸움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러한 전시관을 다녀올때 마다 느끼는 점은
대한민국은 윗대가리들이 잘해서 돌아가는게 아니라
풀뿌리 민초들의 생명력으로 지켜나가는 '민초'들을 위한 국가라는 사실이다.


돌아오는길에 찍은 일방통행 화살표.
내 인생에도 화살표가 있으면 좋겠다.


'개소리 왈왈 > 사진과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지창조  (0) 2010.07.04
현충원  (0) 2010.06.27
하현달  (2) 2010.06.15
세상의 시작  (6) 2010.06.13
길고양이  (6) 2010.06.13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