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읽다보니
자칭 진보를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변화만을 원할 뿐
그 이후에 대한 고려가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난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지도 그렇다고 딱히 진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성향적인 문제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다 보니
날 규정하는 단어로 극단주의자 이상주의자라고 표현을 해왔는데
이번 정권들어 어느샌가 난
꼰대가 되었고
안티 페미니스트가 되었고
보수가 되었다
내가 지닌 지식내에서
최대한의 이익(사회 규모나 국가 규모)을 그리고 효율을 끌어내는 사회변화를 고려해보면
자칭 진보나 페미들이 외치는 부류들이 외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르고
어쩌다보니 내가 외치는 부분은 과거 내가 욕하던 보수의 모습과 닮아 보이기 까지한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이 가지는 변화의 가능성은 한계가 있고
그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좋아질 수 있는가
더 적은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가 라는 관점에서
변화가 주는 손실이 이득보다 크다면 거부할 수 있는게 아닐까?
내가 스스로를 그렇게 규정하지 않음에도
그렇게 난 보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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