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돌아 다니면서 글들을 보고 리플을 보니 웃음을 멈추지 못하겠다.
물론 그 웃음이 행복해서 터져나오는 웃음은 아니다.
글을 읽기 전에 글쓴놈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글 쓴놈에 대해서 약간의 소개를 해야겠다.
1.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그러니까 불매운동 하지 말라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 글들이고 내용들이다. 물론 삼성이 상당히 많은 노동자를 보유하고 있고, 하청구조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밥줄을 책임지고 있긴하다. 하지만, 삼성의 경제 지배 구조를 봤을 때(물론 보려고 하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겠지만) 과연 제대로 된 경제 구조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짜피 (기준삼아 이야기 하자면) 대학 졸업자의 초임이 그렇게 차이 나야 할 이유는 없다. 대기업은 3200 중소기업은 1800 이라고 정형화 되다 시피한 이 월급 체제가 옳다고 생각하는가? 두개를 평균내면 2500만원,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700만원을 못 받는 것이고,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700을 더 받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회사에 따라서 인생의 출발선에 따라서 월급이 결정되고, 실질적인 결과물에 비해서 대기업 직원들이 더 많이 받는 것이다.
"너도 억울하면 열심히 해서 대기업 들어 가지 왜 못들어 가서는 찌질대냐?"
아마도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한 나로서는 이런 소리 들어도 딱히 반박할 소리는 없다. 그래도 찌질하게 답변을 해봐야 겠다.
"아 예~ 대기업 들어가서 열심히 돈 받고 개로 사세요"
SSAT에서 많이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삼성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반항하지 않고 적당히 똑똑하며 잘 부려먹을 수 있는 인재이다. 물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므로, 이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수탈 과정과 구조에서 봤을때, 이러한 인재를 뽑는 이유는 아주 당연하고 뻔하다.
"나에게 칼을 들이댈 사람은 사전에 뿌리를 쳐낸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직에 있어서 점점 죽어가는 조직이 될 수 밖에 없는 방식이다. 고름은 짜주어야 하는데 그냥 곪는것을 지켜만 보고 너 역시 높은 자리에 오면 곪아 썩어 문들어져야 한다는 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2. 경상도가 있어서 명박이가 되었고 한나라당이 득세한다.
항상 비판의 이야기는 하나다. 경상도는 한나라당만 좋아하고 노친네들이 많은데다 단결력이 좋아서 자기 지역에서 나오면 몰표해주기에 이길수가 없다. 경상도가 득세해서 전라도가 죽는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경상도가 인원이 많다 한들, 서울/경기 지역보다 많을까?
그리고 그정도의 단결력이라면 다른 지역도 충분히 단결해서 무찌를수 있지 않을까?
내가 경상도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경상도를 보호할 생각은 없다.
단지, 생각없는 노친네들의 교육으로 인해 생각없이 아이들이 자라났다는건 경상도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 어떠한 시도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얼마전 올라온 서울대생의 20대 이야기는 그 서울대생이 경상도 출신이서 였을까? 아니다. 지금의 어떠한 20대라도 전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유독 이런쪽으로 단합이 잘되어 한나라당을 뽑아주는 경상도가 가시적으로 들어날 뿐이다.
하지만, 정말 경상도가 그렇게 다들 머리가 없어서 한나라당을 전폭 지지하는 걸까?
명제를 곰곰히 생각해보자. 경상도 - 전라도라는 구도가 언제부터 공식화 되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확시한건 언론에서 떠벌려 준다는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경상도 - 전라도 빨갱이 이야기는 지겹도록 들리고 이를 조장함으로 얻을수 있는 이득은 국민이 아닌 정치권이다. 표를 분열시켜 경상도는 더더욱 경상도를 뽑게 만들고, 전라도는 내부분열을 통해서 자기들 끼리 싸우게 한다. 그럼 지역색을 말하는 이유역시 뻔하다. 한나라당이 자기들이 뽑힐 가능성을 높히기 위해 선거철만 되면 빨갱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경상도를 들먹이고 경상도 역시 이용당하고,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소리치는 전라도 역시 역설적으로 이용을 당할 뿐이다.
결론이 없고, 두서없이 적게 되었지만
불매운동 벌인다고 검찰에서 조사해서 잡아 들인다고 협박을 하지 않나.
이제는 인터넷이 글 쓰는데도 괜히 그 사람의 안부를 걱정해야 하지 않나.
너무 오래 살았나 싶기도 하면서, 민중은 계속 어리석은 채로 있어야 하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괜히 빨갱이, 좌빨, 우발 소리에 선동당하지 말고
옆에서 피가 흐르더라도 조금은 머리를 식히고 차분히 생각을 해야 할때다.
진정한 적은 다른 도의 사람, 엄친아가 아니다. 이를 조장하는 숨어 있는 기득권들이다.
타인에게 엉뚱하게 뿌려질 분노의 꼬리를 쥐어잡고, 진정으로 분노를 뿜어야 할 숨어 있는 자들을 찾아야 한다.
물론 그 웃음이 행복해서 터져나오는 웃음은 아니다.
글을 읽기 전에 글쓴놈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글 쓴놈에 대해서 약간의 소개를 해야겠다.
글쓴놈 구차니의 가족은 전부 서울/경기 태생이며, 구차니만 포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가족의 고향으로 강제 이주 당해서 현재 서울에서 거주중이다. |
1.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그러니까 불매운동 하지 말라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 글들이고 내용들이다. 물론 삼성이 상당히 많은 노동자를 보유하고 있고, 하청구조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밥줄을 책임지고 있긴하다. 하지만, 삼성의 경제 지배 구조를 봤을 때(물론 보려고 하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겠지만) 과연 제대로 된 경제 구조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짜피 (기준삼아 이야기 하자면) 대학 졸업자의 초임이 그렇게 차이 나야 할 이유는 없다. 대기업은 3200 중소기업은 1800 이라고 정형화 되다 시피한 이 월급 체제가 옳다고 생각하는가? 두개를 평균내면 2500만원,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700만원을 못 받는 것이고,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700을 더 받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회사에 따라서 인생의 출발선에 따라서 월급이 결정되고, 실질적인 결과물에 비해서 대기업 직원들이 더 많이 받는 것이다.
"너도 억울하면 열심히 해서 대기업 들어 가지 왜 못들어 가서는 찌질대냐?"
아마도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한 나로서는 이런 소리 들어도 딱히 반박할 소리는 없다. 그래도 찌질하게 답변을 해봐야 겠다.
"아 예~ 대기업 들어가서 열심히 돈 받고 개로 사세요"
SSAT에서 많이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삼성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반항하지 않고 적당히 똑똑하며 잘 부려먹을 수 있는 인재이다. 물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므로, 이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수탈 과정과 구조에서 봤을때, 이러한 인재를 뽑는 이유는 아주 당연하고 뻔하다.
"나에게 칼을 들이댈 사람은 사전에 뿌리를 쳐낸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직에 있어서 점점 죽어가는 조직이 될 수 밖에 없는 방식이다. 고름은 짜주어야 하는데 그냥 곪는것을 지켜만 보고 너 역시 높은 자리에 오면 곪아 썩어 문들어져야 한다는 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2. 경상도가 있어서 명박이가 되었고 한나라당이 득세한다.
항상 비판의 이야기는 하나다. 경상도는 한나라당만 좋아하고 노친네들이 많은데다 단결력이 좋아서 자기 지역에서 나오면 몰표해주기에 이길수가 없다. 경상도가 득세해서 전라도가 죽는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경상도가 인원이 많다 한들, 서울/경기 지역보다 많을까?
그리고 그정도의 단결력이라면 다른 지역도 충분히 단결해서 무찌를수 있지 않을까?
내가 경상도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경상도를 보호할 생각은 없다.
단지, 생각없는 노친네들의 교육으로 인해 생각없이 아이들이 자라났다는건 경상도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 어떠한 시도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얼마전 올라온 서울대생의 20대 이야기는 그 서울대생이 경상도 출신이서 였을까? 아니다. 지금의 어떠한 20대라도 전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유독 이런쪽으로 단합이 잘되어 한나라당을 뽑아주는 경상도가 가시적으로 들어날 뿐이다.
하지만, 정말 경상도가 그렇게 다들 머리가 없어서 한나라당을 전폭 지지하는 걸까?
명제를 곰곰히 생각해보자. 경상도 - 전라도라는 구도가 언제부터 공식화 되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확시한건 언론에서 떠벌려 준다는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경상도 - 전라도 빨갱이 이야기는 지겹도록 들리고 이를 조장함으로 얻을수 있는 이득은 국민이 아닌 정치권이다. 표를 분열시켜 경상도는 더더욱 경상도를 뽑게 만들고, 전라도는 내부분열을 통해서 자기들 끼리 싸우게 한다. 그럼 지역색을 말하는 이유역시 뻔하다. 한나라당이 자기들이 뽑힐 가능성을 높히기 위해 선거철만 되면 빨갱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경상도를 들먹이고 경상도 역시 이용당하고,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소리치는 전라도 역시 역설적으로 이용을 당할 뿐이다.
결론이 없고, 두서없이 적게 되었지만
불매운동 벌인다고 검찰에서 조사해서 잡아 들인다고 협박을 하지 않나.
이제는 인터넷이 글 쓰는데도 괜히 그 사람의 안부를 걱정해야 하지 않나.
너무 오래 살았나 싶기도 하면서, 민중은 계속 어리석은 채로 있어야 하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괜히 빨갱이, 좌빨, 우발 소리에 선동당하지 말고
옆에서 피가 흐르더라도 조금은 머리를 식히고 차분히 생각을 해야 할때다.
진정한 적은 다른 도의 사람, 엄친아가 아니다. 이를 조장하는 숨어 있는 기득권들이다.
타인에게 엉뚱하게 뿌려질 분노의 꼬리를 쥐어잡고, 진정으로 분노를 뿜어야 할 숨어 있는 자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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