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하드웨어 관련 새로운 장비가 오거나, 새로운 기능 추가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가면
눈치를 봐가면서 적당하게 끼어들어서 내 의견을 날리는 편이다.

오늘도 몇가지 사양 변경으로 인해 설왕설래 하고
데이터시트도 와장창오는 바람에 일하기 싫다보니 옳커니! 하고 그거만 읽고 있었는데..

중소도 아니고 소기업이다 보니.. 전체 9명 중에
이사 3/ 소장 1/ 사장 1/ 팀장 2/ 사원 2 인데..
이러다 보니 기본 경력이 10년은 다들 넘어 가시는데 나는 이제 겨우 2년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찍히 내가 말하면 상당히 좀 무시를 하는 편이다.
하드웨어 분들은 고집도 강하셔서 이건 아니고, 라고 이야기 하면서
내가 말하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하시는데.. 나이도 많으시고 경력도 안되니 머라고 이야기는 못하겠고 ㅠ.ㅠ


아무튼 이런 면에서는 상당히 아쉽다.

물론 내가 직접 해본것들보다는 이런게 있다,
그리고 데이터시트를 보면서 이런이런 기능이 있다 정도 밖에 이야기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몇번을 이야기 해야지 한번 정도 고려해보거나 생각해보는 모습..

내가 성질좀 드러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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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요즘에 너무 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종의 음모 프로젝트1로 UFO:AI 한글화 작업
모종의 음모 프로젝트2로 네이버에서 적어 놨던 비트맵 구조체 분석한 내용들 끌어 오기(새로 작성)
모종의 음모 프로젝트3로 소음제거기(noise canceller)
모종의 음모 프로젝트4로 ELF 포맷 분석 및 프로파일링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할 것 조사하는 stlinux에 x-window 설치와 그 후 quake 구동해보기
그리고 원래 회사에서 해야 할 일

어쩌면 오지랖이 넓다는건 너무나 나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야겠다. 현재는 모든 자원을 UFO:AI로 돌려야겠다.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