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영화2009.03.08 00:24
애인의 쪼르기 스킬에 당해서 워낭소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ㅁ=

90분 정도 되는 짧은 상영시간과,
저렴한(!) 영화 답게 크레딧이 짧아서 영화관을 나오는 동안 끝나는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첫 인상은, "화질이 왜 저따구야~!" 였고
마지막 인상은, "흙 냄새, 살 냄새 폴폴 나는 삶이 느껴진다" 였습니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주연 "소" 조연 "할머니, 할아버지" 라는 느낌입니다.
묵묵히 일하는 아버지의 자화상과,
그 묵묵함을 깨우는 감초역할인 할머니

클라이막스와 너무 빠른 끝남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너무나 한국인의 정서라는 점(수출에 제약이 많을 듯)
그리고 농경에서 벗어나 자라온 요즘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을수도 흥미가 없을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족 : 문득 발음하면서 생각을 해보니 원앙소리 같기도 하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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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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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족과 함께 워낭소리 보려 가려고했는데
    군산에는 아직 상영하는 곳이 없다는 큰 아픔이... ㅠㅠㅠ

    2009.03.08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찍히 화질이라던가, 데니즈님에게는 공감하기 힘든 주제가 아닐까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흙냄새를 못 맡고 자란 세대이실테니 말이죠. (저도 농사를 지은 세대는 아니지만 말이죠 ^^;)

      2009.03.09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2. 본다 본다 하면서도 아직 못봤네요. 이것도 얼릉 봐야 하는데,,

    2009.03.08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보고 난 느낌이 "갑갑해 미치겠다." 였습니다.
    다행히(?) 저희집 식구 모두 같은 느낌.. "시골 할머니랑 똑같다."

    여튼 시골에서 자라 저런 속터지는 분들을 보고 자란 사람들에겐.. 정말 속터지는 영화일 뿐이더군요. -_-;

    2009.03.10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할아버지 성격이 같이 살기에 좋은 성격은 아니시죠 ^^;
      그래도 너무 빠른 삶에 찌들었는지, 영화에 나오는 타인의 이야기를 보면서 부러워 보인다고 하면 그 할머니께 맞겠죠? ㅋㅋ

      2009.03.10 18:4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