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정말 "미칠듯한 순풍"을 받아서
속도계 기준 35~40 씩 막 밟았는데도 체력 저하구간이 많아서 평속 25를 달성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군데는 정신줄 놓고 있다가 인증 못 찍고 패스 ㅠㅠ
총 거리 108km / 자전거 거리계로는 120km 나왔다.
아무래도 지하철에서 집까지 거리도 또 있으니..
북한강종주의 두번째 인증인 샛터 삼거리. 약간의 업힐 후 꼭대기에 있다.
어딘진 모르겠지만.. 무슨 댐 근처인데 구름이 참 특이해서 한장 찰칵
완전 체력 방전되서 저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양갱 2마리 잡아먹고 다시 고고 ㅠㅠ
하지만 2마리만 더 남겨놓은게 화근(?)이 될줄이야 ㅠㅠ
위에서 2개 먹고 미칠듯(?)이 오는 바람에 도장 한군데 못찍고 왔고
(어? 왜 경강교가 아니라 신매대교가 나오지?)
헛구역질도 나고 미칠듯한 상황에서 대짜로 뻗어 버리고
10분 정도 혼절(!) 하다 시피 있다가 정신차리고 양갱 두마리 흡입!
그래도 신매대교 30km 중에 6km는 온 상황이라 약간의 위안을 삼으며 다시 시발시발 페달질 ㅠㅠ
강촌역에서 우회로가 있는데 강촌교를 건너야 하는 관계로 길이 메롱하게 꼬인다.
현위치에서 자전거 우회도로로 나오는데 자세한건 로드뷰 캡쳐 참고
위의 간판(?)이 보이는 곳이 로드뷰에서 녹색 비닐이 있는 부분이다.
그곳에서 우회전을 해서 올라간 다음
한번 더 우회전 하여 도로로 나와서 달리다가 강촌교에서 자전거 도로로 분리 된다.
멘붕의 현장.jpg
신매대교로 가야 하는데 난 누구 여긴어디?!
암튼.. 꽤나 헷갈리는 구간 ㅠㅠ
그.렇.게! 헷갈리는 길을 따라 강촌교를 건너면 강촌역이 똭!
어찌어찌 신매대교 와서 인증 똭!
도장찍고 나니 급 체력소진으로 인해 춘천역가는 3km가 그리 멀게 느껴지는 현상!
가다 보니.. 소양강처녀가 보이는구나~
목적지인 춘천역 도착!
체력도 방전이고 후다닥 가려고 ITX 탑승!
우오오 2층실이네?!
입석승객을 위한 간이 의자
자전거 석에 거치를 해놨는데 다행히도 자전거 전용으로 예매한 고객은 없어서 큰 문제 없이 잘 도착했다.
아래는 춘천 - 청량리간 ITX-청춘 기차표.
머 180km 달리네 어쩌네 하지만 1시간 걸리는거 보면 별거 아니네 싶으면서도
지하철은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니 51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조금은 애매한 느낌
그리고 ITX를 탈때 지하철을 찍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내에 단말기로 "승차용"에 찍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갈아탄다고 해서 환승으로 생각했더니 1100원 다 찍히는구만?! (환승이라고 한적없습니다 호갱님)
빨간 알약과 파란알약이 아니라 하차용 / 승차용 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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