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애들 희한해~

회사에 KT 메가TV가 있는데..
오늘 퇴근할려고 꼼지락 대다가 잡혀서는 끙끙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KT : "oo 회사 이시죠? KT 입니다. 현재 메가 TV가 설치 되어 있는데 시청을 안하시는 것으로 나와서요 왜 안보시는지요?"

머라고 대답을 해야 하나 한참을 고심하다가 (1초가 지났다!!!)
그냥 솔찍하게 대답을 했다.

구차니 : "남는 TV가 없어서요"
K     T : "아.. 그러시구나.. (이머병!)"
구차니 : (하하하 너 같음 웃음이 나오겠냐? ㅋㅋㅋ) 네 ^^;


머.. 이런 대화가 오가고는
해약금 문제가 조금 남아서 해지할때 까지 기다려야 하나 라고 고심하던 찰라에 광명을 내려 주시었다


K     T : "그럼 해약금 안물고 저희가 해지 해드릴까요?"

구차니 : "음.. 제가 그걸 결정할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서 내일 물어 보고 말씀드리면 안될까요?"
(오홍 이게 웬떡이야~ 이제 너희꺼 안쓸려는데 한 3만원 위약금이 짜증나서 버티고 있었구만 ㅋㅋㅋ)

라고 이야기 하고 끝맺었다.





근데.. 먼가 찝찝한건..
보던 안보던 임대료는 나가고 메가 TV 시청료도 나가는데
왜 안보냐고 하면서 해지해 준다고 하면서 회수해갈려는 건지 의문스럽고
그리고 보는지 안보는지를 모니터링 한다는 사실이다.

회수해갈려는 이유로는
아마도..

1. 안보는건 혹시 분실했거나 파손 혹은 임의 분해해서 기술유출하려는건 아닌가?
2. 임대는 해줬는데 안쓰니까 유료 서비스 써서 뽕을 뽑을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팔겠다
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

아무튼, 가장 마음에 안드는건 모니터링을 했다는 그 사실 자체이다.


"M본부(S본부/ K본부) 인데요 시청자께서 가지고 계신 TV 안보시는데 반납하시죠?"
라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