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8. 1. 28. 22:31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책보는데.. 

읽는 책이 아닌 실천해야만 하는 책이라 이래저래 대충읽고 반납 ㅠㅠ

아무튼 분노 조절을 위해서, 일단은 좀더 지연시키고

조금은 타인에게 해결을 떠넘길 필요는 있나보다

내가 너무 껴안으려는게 문제일지도..


아이에게 화가 나는건 참 나쁜 부모인것 같긴한데

아내에게 체벌이나 혼내는 것을 넘김으로서

난 단순히(?) 사고치는걸 꼰지름으로서 화를 좀 피하는 방법 정도로 일단은 타협을 해야 할 듯


그리고 분석을 해보니..

아이가 울거나 사고 칠때 화가 나는 이유가

통제 불가능과, 혼내야 한다와 화를 내서는 안된다의 모순에서 벌어지는 

상태 개선이나 상황 통제의 불가능에서 오는 스트레스 인 것으로 생각된다.


첫 애가 장난이던 화가 나서던 나에게 싸다구를 날리면

걍 정신줄 끊어지듯 화가 나는데, 조금씩 끓어 오르면 어떻게 제어가 가능할텐데

그러한 시간간격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게 일단 관건이고

화가 나더라도 화를 식히고 환기할 동안 아내에게 아이를 혼내도록 위임함으로서

직접적인 분노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정도가 현재로서는 최선일 것 같다.


둘째가 울어 제끼기를 그치지 않으면 또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체념과 어떻게든 아내가 좀 쉬도록 내가 이아이를

책임지고 돌봐야만 한다라는 충돌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 아직 100일도 안된 애니까

감내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고 있는데 귀에다 대고 울어대면

귀를 드릴로 뚫어 버리는 느낌이라 또 정신줄 팅~ 하고 그러니 이거 참.. 아빠로서는 실격일지도..

아무튼 니가 울던가 말던가 하고 좀 던질 용기(?)도 필요한거 같은데

아내왈 "두 시간 동안 냅둬봤는데 지치지도 않고 울어서 내가 졌어" 라고... ㅠㅠ

내가 봐주더라도 울면 걍 넘겨야지 어쩌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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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