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저런 사건사고들이 연발로 시간차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왜 이리 다들 분노를 앞세울까?


분노를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는 피와 자멸만이 있는데 왜 다들 분노를 쫒아가는지 걱정이 된다.



1.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혹은 살해
   이 사태는 뜬금없이(!) 경찰의 소통문제로 분향소 철거되었다는 이상한 변명으로 한넘 잘라내고 끝내려는 심산인데..
   사람들은 경찰잘리거나 이런것 보다는 순수하게 "철거되었다"에 반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보니 한나라당에서 "니 애미 니 애비" 이야기도 어떻게 보면 자극을 주어,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쫄 두개 포기하고 차, 포 떼려는 작전으로 보인다.

2. 젝스키스 멤버 탈영
   이 사건이 2MB 노림수와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문제는 군대라는 특수상황과 연예인이라는 특수상황. 그리고 부모님을 잃은 직후에 강제로 끌려간 군대라는 배경
   솔찍히 인간적으로 눈물나게 불쌍하다. 그렇다고 해서 탈영을 눈감아 줄 일은 아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봤을때 여론의 희생양이 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가 나중에 연예인은 무조건 공익으로 돌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슬슬 군대 이야기로 확장되어 가겠군.. 그러면 성별싸움이 되려나?



아무튼, 나빴던 것들은 잊지 말고 그렇다고 분노의 힘으로 일을 해결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적은, 코 앞의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니 말이다.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