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2012. 1. 20. 14:52
문득 결혼하려면 상대 부모님을 만나야 하고
자네 사는 목적이 먼가~

라는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해야 하나라는 망상(!)에 고민을 해보니


1.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습니까?
2. 그걸 알면 이미 죽었겠죠. 목표를 찾아서 이룩했는데 무슨 재미로 사나요
3. 아버님은요?


이런 오만 개드립 시뮬레이션 중 게임이 떠오르는데...





아마도 신이 인간에게 있어 삶의 목표를 히든 퀘스트로 해서 준 이유는
목표가 태어나자 마자 뿅~ 하고 주어지고
그걸 달성하고 나면 의욕저하로 다들 뒈질테니 적당하게 숨겨놓고는 목표를 찾아봐라~ 이러는거 아닐까? 라는 망상 -_-

솔찍히 인생이 퀘스트가 주어지는대로 사는것도 아니고
어떤 목적이나 목표가 주어진다고 하면 그것만 달성하면 전역시켜주지 않는 말년병장의 느낌일것 같은데
오히려 그러한 목적이 숨겨지거나 정해지지 않음으로서
인생의 즐거움을 주려는 창조주의 선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정말 노력해서 인생의 목표나 목적을 알아냈고 달성했다면
살아갈 이유나 가치가 있을까? 자살하지 않을까? 


+
만약 찾는다고 해도. 그게 정답인지 알 수 없고
만약 찾는다고 해도, 미련으로 인해 놓칠 수도 있고
만약 찾는다고 해도, 더 좋은게 있을꺼라는 희망으로 놔버릴 수도 있고
결국은 사악한 작가(창조주)의 독자들이 싫어하는 열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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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