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2009. 12. 16. 00:52
어제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나가면서 해결이 안된건,
오늘 정신줄을 잠시 찾아서 로그인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니
"메인보드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테스트를 해보았다.


1. 혹시나 전원 켜질까?
>> 한번 켜지고는 잘 꺼지지도 않고, 이상하게 작동한다.

2. 팬이 도는가?
>> 팬이 돌긴 도는데.. 220V 전원을 뽑아도 파워서플라이 팬이 돈다.. 희한하네
(cdmanii 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에너맥스 제품은 제품 보호를 위해 전원을 차단해도 일정시간 돈다고 한다.)

3. 혹시 부풀어 오른 캐패시터는 더 없나?
>> 혹시나 해서 파워까지 분해했다(AS여 안녕 ㅠ.ㅠ) 근데 없다.

4. 혹시 접촉불량은 아닌가?
>> 고장난 메인보드에서 그래픽 카드나 램을 뽑아도 삑삑거리지 않는다.

5. 설마 스피커 고장은 아니겠지?
>> (결과론적으로) 새 메인보드에서 소리 잘난다.




아무튼, 원인은 USB 발열 마우스 패드를 쓰면서
메인보드에 무리갈까봐, USB 허브용 외부 전원 어댑터를 구매해서 사용을 했고
이 허브가 삐꾸 같아서(?!) 전원을 USB Root 쪽으로도 흘려 주었다... (뭥미!)
그런 이유로, 220V 전원을 뽑아도 허브 전원은 연결되어 있었기에
전류가 역류되어 파워 서플라이 까지 흐르게 되고, 팬이 뱅글뱅글~
220V 전원을 뽑아도 케이스 파워 LED에 불이 들어 왔던 것이다. (제길슨)

솔찍히 나름 컴퓨터를 만져봤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이런식으로 황당하게 고장나니..
갈팡질팡 하다 못해 정신줄 잠시 로그아웃 시킬정도였다. (멍~)


결론 : 잊지말자 USB 허브 어댑터!
         조심하자 USB 허브 어댑터!


캐패시터는 문제 없지만.. 기판이 빨갛게 익기 시작했다.
이녀석도 슬슬 작별을 고할 시간이 나가오는 걸려나?

배부른 캐패시터(고장난 메인보드)

안녕 메인보드. 한때 유명했던 녀석인데 ㅠ.ㅠ
그래도 2006년 8월에 사서 3년 하고도 4개월을 잘 버텨 주었구나!

고맙다 살아있어서!
AMD 4200+ x2

문제의 근원. USB 외부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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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