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8. 5. 30. 09:19

모종의 이유가 있어(?) 16년간 딱히 책을 읽지 않다가

작년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적의 미친듯한 독서량을 따라가기에는 삶의 시간이 부족하여

이틀에 한권이라도 읽자라고 시작한 상황이라 조금은 반가운 책


다만 이 책의 저자는 대학원에 육아에 워킹맘 까지 다 하면서

이렇게 어떻게 책을 읽을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긴 하고

몇몇 책을 읽는 방법이라던가 도서분류법등을 소개하며

이런식으로 하면 습관화 하고 더 재미나게 치우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토닥임을 준다.


그리고 이 분은 천권 읽고 2천권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나와는 다르게 천권 읽고 책을 냈다는건 참.. 부럽다 ㅠㅠ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30614274]


+

임계점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손이 오그라 드는걸까

딱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권에 임계점을 넘었고.. 라는 표현은 오글오글 하다.


개인적은 표현으로는..

정보가 쌓여 지식이 되는 시점이라고 표현을 하는 편인데..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정보가 쌓여 서로 연결이 되고 그 연결 자체가 살아움직이기 시작하여 상위 단계로 올라가는"으로 표현하긴 함)


아무튼 장르불문이라고 해도 어느정도 치우친 독서를 하는 편이지만

이 책에서는 분류기호대로 구분해서 치우치지 않는 독서도 좋다고 권장을 한다.

근데 난 안될거야.. 아마 -_-

흥미가 안가면 손을 못대는 성격이라.. OTL




+

저자에게 있어서 책은 휴식처이자 돌파구이고 생명줄이었다.

다만 나에게는 책은 휴식처일뿐

돌파구와 생명줄은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라는 차이가 있을 뿐



+

서문에서 나오는 82년 김지영 언급은 웬지 사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찍 취업하고(근속연수로 역산해보건대 2년제?)

일찍 결혼해서 출산하고

육아휴직도 짧게 쓰고 일로 돌아간 만큼 스스로 자부하는 워킹맘인데

이걸로도 충분한걸 괜한 쓸데없는 사족을 시작부터 달아 둔 느낌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