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MeToo 운동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운동이 아니라 현상이라고 하고 싶은 쪽이긴 한데

몇가지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미 선을 넘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연좌제급으로 그리고 MeToo라는 사적 보복(?)을 통해

아직 법의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 사람에게 사회적 매장을 처벌로서 요구하고 있는데

법치국가에서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는 사적제제 아니었나?

그리고 실명 공개된 가족에 대한 공격은 개인신상털이로 분류되서

또 다른 불법인데

악을 물리치기 위해 스스로가 악이 되는 위선자가 되는게 아닐까?


실명 공개된 'Me Too'.. 도 넘은 '가족 공격'

[링크 : http://v.media.daum.net/v/20180223192814576]



성추행을 방관이라..

엄밀하게 지금 밝혀지는 미투들은 남자vs여자 라기 보다는 권력형 범죄에 가깝지 않을까?

방관할 수 밖에 없었던 속칭(?) 기득권으로서의 남자가 아닌

같은 아래 사람으로서 동료로서의 남자들

그들에게 방관이라는 족쇄를 채우고, 법적으로 페널티를 입을 가능성을 감수하고

도와주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사마리아인 법의 강제.

그럼 누군가 한명의 신고자가 생길경우 다른 모든 사람은 방관자가 되는 병맛게임 아닐까?


"성추행 방관했던 나를 반성" 남성들도 줄고백

[링크 : http://v.media.daum.net/v/20180224030201742]



+

항상 이야기 하지만

모두의 책임은 아무의 책임도 아니다. 


모든 남성들에게 방관이라는 말은

모든 남성에게 법적권한으로 대행되어 국가에 의해서만 행해질수 있는 폭력인 공권력을

무제한적으로 마음껏 휘둘러 달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개인으로서의 방관자 남성이

개인으로서의 성추행 가해자 남성을 방관하지 않으려면 어떠한 제제 방법이 필요할까?


단순히 피해자여야 하는 여자가 스스로 법에 호소하긴 싫으니

다른 방관자여야 하는 남자가 대신 가해자여야 하는 남성을 팀킬하길 원하는 걸까?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