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삭신이야 =ㅁ=

아침에 출근하러 나가는데(오랫만에 조금일찍 나갔다)
집앞에서 1.5톤 트럭이 윙윙거리고 눈에 갖혀있었다.

그냥 갈까 하다가 헛돌고 있는 뒷바퀴를 보니 짐도 없고..
구동축에 무게가 안실리니 탈출은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밀어 드려요?"
"(꾸닥꾸닥)"

차안에서 끙끙대면서 말소리도 안들리게 네~ 하는 제스쳐

그냥 낑낑대면서 미는데 바닥은 눈이고 미끄러워서 겨우겨우 발 고정하면
몇번 밀어 보니 으깨져 발이 밀리고 ㄱ-
오기에 흔들흔들 앞뒤로 밀었다 댕겼다 하면서 이제 조금 탈출이 가능하려나? 할때
옆에 지나가는 아저씨+꼬맹이 부자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아무튼 차는 탈출!

운전자는 몇번이나 감사하다고 운전석에서 이야기(좀 내리지 ㅋㅋㅋ)하고 ^^;

아무튼 덕분에 삭신이 쑤신다 ㅠ.ㅠ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팔이야 ㅠ.ㅠ
Posted by 구차니